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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단된 北·中열차 내달 운행재개에 합의”

입력
2020-10-27
조회
29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중공군 열사릉을 참배하며 중국과의 우호를 강조한 가운데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열차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지며 양측 간 전면적인 국경 개방 전망도 나오고 있다.

27일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당국과 중국 측은 오는 11월부터 국제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중국인 관광객도 받아들일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하는 동시에 국제열차 운행도 중단했으나, 최근 국경 지역 일부를 개방하며 교역을 재개했다. 국제열차 운행 재개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관광객 등의 인적 교류를 재개하는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를 강조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적극 호응하며 중공군 열사릉을 참배하고 중국의 항미원조 기념탑에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양측이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국제열차를 재개하며 대외적으로 교류의 폭을 넓히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양측 모두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어 전면적인 국경 개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오는 1월 개최 예정인 제8차 당 대회에서 내놓을 경제목표 설정이란 과제도 안고 있다. 올해 김 위원장이 직접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실패를 자인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경제 침체에 들어설 경우 주민들의 동요는 더 커질 수 있다. 북한은 거의 유일한 대외 창구인 중국과의 교역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또한 미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북한을 지렛대 삼아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하는 시점부터 중국과의 관계는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진정 국면인 코로나19의 확산 여파에 따라 양측 간 국경 개방 및 인적 교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