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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이 전하는 미국이야기

20회 다양성이 공존하는 나라 미국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방송일 : 2019-05-28  |  진행 : 김연아  |  시간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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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김연아 입니다. 지난 9개월간 여러분과 미국에서의 제 삶을 나눠보았는데요,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왜냐하면, 그 곳에서의 저의 삶을 정리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어느 덧 마지막 방송이 되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 한국친구들도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는 것은 귀한 기회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주변에 있는 남한 친구들도 굉장히 부러워하고,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자꾸 질문을 하는데요, 저의 대답은 정말 사람들의 영혼과 옷차림이 자유롭고, 날씨도 정말 좋았을 뿐만 아니라, 조용해서 공부를 하기에도 최적의 환경이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일 불편했던 한 가지는 뭐냐고 물어보는 제 친구의 질문에 저는 음식이라고 답했는데요, 그 이유는 음식이 일단 많이 짜고, 달뿐만 아니라, 한국음식이랑은 완전 다른 메뉴라 많이 힘 들었다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정말이지, 단 맛과 짠 맛의 천국을 맛보고 싶으면, 미국으로 오면 된다고 이야기하던 미얀마에서 온 친구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이번 시간에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한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미국에서 돌아와서 미국과 한국을 비교해 볼 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요, 우선 미국은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받아들이는데 관대하다는 점이에요. 다양성이 공존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서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한 질문에 정답이 아닌 자기만의 다른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나라, 다양한 생각과 다름이 서로를 돋보이게 해준다고 믿는 나라가 미국인거 같아요. 사실 한국에서는 교수님이 질문을 하면, 정해진 정답만을 말하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정답을 말하지 못했을 때 교수님의 반응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학생이 교수가 생각하는 정답을 말하지 못했을 때 보통은 “공부를 좀 더 해야겠는데?”, 혹은 “틀렸어요.” “답을 아는 학생은 손 들어보세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정해진 정답이 있지만, 그 답이 아닌 다른 답을 하는 경우, 보통 교수들이 “ 조금은 다르게 그 문제에 접근을 한 거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들을 설명해줄 수 있나요?” 라는 식으로 학생에 답에 “틀린 답이에요. “ 라고 말하는 대신에, 다시 그렇게 생각하게 된 동기들에 대해서 질문을 함으로써 자기만의 사유방식의 과정들을 정리할 기회를 준다고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옷차림에서도 미국은 다양성의 공존이 가능한 나라라고 느끼기도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유행이라는 것에 정말 민감하거든요. 한국에 와서 세 번이나 들은 말이 있어요. 카페에서 ” 저 여자가 입은 옷이 요즘 유행이야. “  ” 몰랐어? 저게 얼마나 유행인데, 요즘 “ ”너 머리 좀해라. 그리고 옷은 이게 뭐냐. 요즘 유행에 (트렌디하게) 맞게 옷 좀 예쁘게 입고 다녀. “ 이런 예는 단편적인 예이지만, 미국에서 지낼 때는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유행에 맞춰서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본 적도 없고요, 한국은 서로가 비슷하게 어울리는 것을 중요시한다면, 미국은 서로의 다름이, 다양한 것이 받아들여지고, 다양성이 수용되어지는 나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오늘이 마지막 방송인데요, 제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한 가지를 미국과 한국을 비교해서 나눠봤는데요, 정리를 하면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은 미국은 다양한 의견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나라라면, 한국은 아직까지는 하나로 어울리지는 것이 좀 더 중시되는 나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아요. 제가 미국에 있는 학교에서 들었던 영어 문장 중 2 가지를 나누고 오늘의 방송을 마치려고 해요.” “Variety makes life interesting.” “Diversity makes us stronger.” 인데요. 다양성이 존중받고, 받아들여지려고, 그런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곳에서의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구요, 여러분 그 동안 저의 미국에서의 삶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까지 김연아였습니다.
입력 : 2019-05-28 (조회 : 130)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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