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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특집: 3회 북러 수뇌회담의 과정과 결과

방송일 : 2019-05-20  |  진행 :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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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뿌찐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울라지워스또크에서 진행된 뿌찐 대통령과의 조-로 수뇌회담에서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고 망신만 당했습니다. 조선개혁방송은 난국을 겪고 있는 시점에 열린 조로 수뇌회담에 관한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세 번째 시간에는 조-로 수뇌회담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울라지워스또크에서 뿌찐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하고 새벽에 귀국한 것은 회담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사전준비가 없이 하노이 회담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러시아로 무작정 가는 바람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조로 수뇌회담 과정을 보면 이번 수뇌회담이 얼마나 준비가 잘 안됐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은 조미수뇌회담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조로 수뇌회담을 급하게 서둘러 준비했습니다.
보통 국가 간의 최고지도자 수뇌회담은 최소 몇 달, 평균 6개월전부터 정부 기관 실무자들이 서로 실무협상을 통해 준비합니다. 그런데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울라지워스또크 회담은 겨우 한달 반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에 만들어지다보니 문제가 많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로 수뇌회담이 간절했지만 뿌찐 대통령으로서는 특별히 만날 리유가 없는데 간곡히 요청하니 만나주는 식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뿌찐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회의에 참가하려 가는 도중에 만나주는 식으로 되면서 품격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4월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울라지워스또크에 도착했지만 이날에는 뿌찐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가 울라지워스또크 역전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정차 위치를 잘못 잡아 경호원들이 뛰여다니며 망신을 했습니다.
다음날 4월 25일 뿌찐 대통령이 울라지워스또크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렸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30분이나 더 늦었습니다. 그런데 회담장에서 김정은 위원장 숙소까지는 약 300메터 정도되는 가까운 거리였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더 늦어서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습니다.
김정은 위워장이 30분이나 더 늦게 도착해 푸틴 대통령을 망신을 주었으니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은 처음부터 명백한 실패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얻으려 간 립장에서 푸틴 대통령을 망신시켰으니 회담이 실패하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뿐이 아니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려고 차에서 내리면서 옷이 바지에 끼워 볼쌍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러시아 국영텔레비죤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기도 했는데 이것도 문제가 되면서 또 망신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국영텔레비죤 기자의 질문에 한 답변과 조로 수뇌회담을 하기전에 한 말이 똑 같았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이 할 말을 생각해서 한 것이 아니라 암송했기 때문에 두 번에 걸쳐 같은 말을 한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정상회담의 장소도 방은 아주 넓은데 작은 원탁을 한쪽에 놓고 푸틴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공식 연회 순서로 수뇌회담을 진행했다. 모두 5시간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뿌찐 대통령이 만나서 회담을 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얻은 성과는 공개적인 것도, 비공개적인 것도 거의 없습니다.
뿌찐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주장하고 있는 비핵화 과정에서의 단계적인 비핵화와 동시행동에서는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조선 비핵화를 하려면 김정은 위원장이 요구하는 체제보장, 즉 김정은 위원장의 권력을 보장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문제는 뿌찐 대통령이 북조선 비핵화와 관련해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 미국의 립장과 러시아가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조건부 요구는 동의했을뿐이고 핵심에서는 북조선의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미국의 립장과 같다는 것입니다.
북조선 비핵화에서 미국과 립장이 같다고 한 뿌찐 대통령의 말은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안한것보다 못한 것이 됐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얻은 것이란 약간의 식량과 로동자 파견 문제에서 여유를 가지게 됐다는 것일뿐인데 그것도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 후 푸틴 대통령에게 칼을 선물로 주었는데 푸틴 대통령도 칼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칼을 선물로 주고 례의상 동전을 주었는데 받으면서 얼굴도 마주보지 않고 악수를 하면서 또 국제적 망신을 했습니다.
현재의 러시아나 푸틴 대통령은 윁남 하노이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같은 편이라고 여기며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김정은 편이 아니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경제도 나쁘기 때문에 김정은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미국은 북조선과 러시아가 수뇌회담을 위해 만나기 시작하자 4월 하순 경에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북조선의 편을 드는 것은 러시아의 국가적 리익과 전략에 반대되기 때문에 간단한 요구외에는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회담과 아주 간단한 만찬이 끝난 후 뿌찐 대통령은 중국으로 떠났고 화가 난 김정은은 남은 이틀간의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누가 김정은에게 말했는지 울라지워스또크에 있는 러시아 무명전사묘에 화환을 바치는 행사만 하고 열차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이처럼 하노이 조미 수뇌회담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만들어낸 조로 수뇌회담은 모든 측면에서 다 실패했습니다. 수뇌회담의 의전도 실패하고 러시아로부터 비핵화관련 지지도 얻지 못했고, 북러 경제협력도 못하고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도 나빠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일 조로 수뇌회담을 한다는 소문이 평양시내에 돌 때만해도 간부들은 러시아는 같은 편이니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조선이 함께 목소리를 내면서 미국에게 강하게 맞서면서 본때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도 북조선 안에서나 위대한 령도자, 지도자였지 국제사회에서는 지도력이나 능력이나 외교력이나 모두 아주 부족해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만 합리적이고, 조금만 현실적이고, 조금만 리성적이였다면 이번과 같은 실패는 없었을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로 수뇌회담의 교훈과 북조선 비핵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금까지 조선개혁방송의 김승철이였습니다.
입력 : 2019-05-20 (조회 : 36)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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