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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이 전하는 미국이야기

9회 토론수업을 통해 민주주의의 정의를 내리다

방송일 : 2018-12-17  |  진행 : 김연아  |  시간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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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청자 여러분! 추운 겨울 잘 버티고 계신지요?
뼛속까지 얼릴 것 같은 북한에 겨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여기도 요즘은 너무 많이 추워졌답니다.
여기 겨울이 너무 춥다고 하니깐 이 곳 친구들이 북한이 더 추운 거 아니냐고 장난 삼아 이야기를 하곤 하네요. 그래서 북한에 겨울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해주기도 했는데요,
 
북한에 있을 때 완전히 마르지 않는 바지를 입고 나갔던 기억이 나요. 학교까지 약 반 시간 정도를 걸어서 가야 했는데요, 가는 길에 완전히 마르지 않은 제 바지가 얼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겨울에 눈썹 모양에 따라 서리가 꼈던 기억도 나네요. 아무쪼록 추운 겨울 잘 견뎌 내길 바라면서, 미국에서의 삶을 여러분과 또 나눠보려고 합니다.
 
지난 주에 이번 주에는 민주주의에 이 곳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친구들의 생각을 여러분과 나눠 보기로 했는데요. 우선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나눈 후에 이 곳 친구들의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할게요.
우선 민주주의란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라고 하네요. 귀족제나 군주제 또는 독재체제에 대응하는 뜻인데요, 북한에 적용을 하면 북한에 살고 있는 인민이 정부의 잘못됨을 지적하고, 그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힘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 가 싶네요.
 
민주주의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demokratia’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요, demo 즉 국민과 kratos 즉 지배의 두 낱말이 합친 것으로서 국민의 지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국민의 지배라는 민주주의는 여러 갈래로 해석되어 왔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친구들과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장점을 말하라고 하니 국민에게 즉 북한으로 말하면 인민에게 더 공정하고 유리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거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북한과 비교하면 상상도 못할 만큼의 자유를 갖고 있는 곳이 이 곳 미국인데요, 사실 민주주의 장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요,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고, 자유를 구속하는 국민을 기만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몰라서 인지 제가 기대하는 만큼의 이야기는 들을 수가 없었답니다. 어떠한 장점을 이야기 하냐는 질문에 제가 북한을 예시로 들었는데요, 북한에서는 국민들이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말을 할 수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지 그건 대충은 알고 있지만 왜 사람들이 그냥 가만히 있는 거냐고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사람들이 정부를 대항해서 시위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이야기를 했어요.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도 없다고 하니깐,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사형을 당하거나 감옥에서 평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니깐, 그런 곳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하네요.
미국의 백인들이 흑인들을 노예로 삼아서 자유를 구속하고 차별한 것 보다 더 끔찍한 일인데, 어떻게 그런 일들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거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추가로 북한에서 일자바지를 입고 나갔다가 규찰대에 걸려서 바지의 아랫가랭이가 가위로 찢어졌던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건 민주주의 국가 즉, 이 곳 친구들에겐 인권유린이라고 하네요. 사실 북한에서는 인권이라는 말자체가 사치스러울 도 있는 말인데요, 정해진 법을 벗어나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하는 권리라고 해요.
 
간단하게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면,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정해진 법, 즉 살인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피해를 주는 일을 빼고는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자유 즉 언론의 자유, 국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북한말로)을 뽑을 특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 민주주의인 거 같아요. 쉽게 정리하면요.
 
용기는 당연히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할 때 힘을 발휘해서 싸울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그게 민주주의 이구요. 여러분 추운 겨울 아프지 않게, 마음은 덜 추운 겨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요.
 
내가 누리는 모든 자유, 여러분도 누릴 수 있는 그날이 기대하며, 다음주에 또 만나요.
 
 
입력 : 2018-12-17 (조회 : 338)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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