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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고위관료들 "트럼프 '北 미사일 위협 관련 말장난 그쳐야"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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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에 대한 경고가 아니어서 전혀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 미국 외교·안보 분야 전직 고위 관료들이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게 나쁜 신호를 준다는 지적이다.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에서 외교·안보 전략을 다뤘던 전직 고위 관료들은 29일(현지 시각) 진행 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직시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을 중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고 많은 사람이 그러한 미사일들을 갖고 있다"며 "나와 북한 김정은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염려할 수준이 아닌가’라고 묻자 "아니다. 전혀 (문제가) 아니다(Not at all)"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토머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과잉 반응해서도 안 되겠지만, 말장난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북한이 쏜 것은 분명 탄도미사일이고, 사거리가 더 짧더라도 이는 한국에 위협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쏜 것이 발사체인지 미사일인지 빙빙 돌려 말하지 말해선 안 된다. 그것은 분명한 미사일"이라며 "미국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방부 차관보 출신인 로렌스 코브 미국진보센터(CAP)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적대 관계에 있는 우방(友邦)들이 그곳(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사정권 내)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분명 걱정해야 할 일"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무기로 동맹국인 한·일을 위협하면 그들을 방어하기로 한 협정을 맺고 있는데도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순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의 우방들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가 아닌 것 같다"며 "그의 언행은 세계무대에서 미국의 신뢰와 위상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 행정부 내에서 고립돼 있으며 대부분 그의 말이 공허하다고 여긴다"며 "미군과 정보 당국, 국무부는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을 매우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었던 세바스찬 고르카 전 백악 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그러나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동맹국들은 북한의 무력 위협으로 어그러지지 않을 정도로 돈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난 25일 미사일 발사는 사정거리가 길지 않은 것이었다. 북한은 싱가포르 이후 문제가 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나 불법적인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며 "단지 미국과 서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입력 :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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