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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식량난 최근 10년 중 최악"…유엔 방북 실사 결과 곧 발표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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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자연 재해와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최근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북한의 식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북 점검단을 파견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조만간 조사 결과와 대북 지원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WFP는 지난달 북한의 식량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방북했다. 지난 2월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가 식량난을 호소하며 긴급 원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 농업전문가인 권태진 GS&J Institute 북한 동북아연구원장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식량 부족 상태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면서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이제 UN 차원에서 조사 결과를 놓고 식량 지원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WFP 방북 조사단은 식량 사정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연령과 지역, 식량 지원 시 모니터링 방법 등 다양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최근 10년 가운데 최저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495만t에 불과했고, 북한 인구의 41%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면서 북한 적십자사가 IFRC에 ‘재난구호기금’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IFRC는 북한의 식량난의 원인으로 몇 년째 이어지는 가뭄과 불규칙한 날씨, 겨울 작물 성장과 봄 작물 심기에 필요한 토양 수분의 부족을 작황을 꼽았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권 원장은 "농산물을 재배하려면 농자재가 필요하다"면서 "농자재가 필요한 부분은 경제적 제재로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농기계를 움직일 휘발유와 디젤유가 통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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