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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톱 다운’ 강조, 백악관은 ‘긴밀한 공조’ 강조… 미묘하게 다른 한·미 발표문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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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된 청와대와 백악관의 언론 발표문은 미묘하게 달랐다. 청와대는 정상간의 ‘톱다운 방식’과 ‘평화정착’을 강조했지만, 백악관은 ‘긴밀한 공조’와 ‘올바른 조건’에 방점을 더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공동 언론발표를 하지 않고 양국의 입장을 담은 개별 언론 발표를 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기자들에 “한미간에 언론발표문은 조율됐다”면서도 “(발표문 내용이) 서로 다르다”고 했다.

청와대 발표문은 대부분 북핵 협상에 관한 것으로 원고지 5매 분량의 짧은 발표였다. 그러나 원고지 14매 분량의 백악관 발표문은 한미 동맹과 북핵 협상에 관한 내용 외에 약 3분의 1정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경제협력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 등을 더 수입하라는 '청구서'를 내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언론발표문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같이했다”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청와대는 또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의 발표문은 최근 강원도 산불에서 주한미군이 산불진화에 기여해 한미동맹의 유대를 과시했다는 부분을 빼고는 대부분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핵 문제와 관련된 내용만으로 이뤄졌다.

백악관은 이날 세라 샌더스 대변인 명의의 언론발표문에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깝고 핵심적인 동맹이자 친구”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 뿐 아니라 이 지역 전체의 평화 안보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진한 고딕 글씨로 ‘긴밀한 공조 작업(WORKING IN CLOSE COORDINATION)’이란 중간 제목을 달고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간 대북 공조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백악관은 또 “한국은 북한 김정은과 협상 전개에서 핵심적인 파트너였다”며 “미국과 한국은 올바른 여건(right conditions)이 충족될 경우 북한의 경제 개발 옵션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문에서 한미 FTA와 경제협력과 관련된 ‘무역 파트너십의 증진’도 강조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의 무역 관계를 개선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일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FTA가 크게 개정된 것을 환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한국과 상품 및 서비스 무역적자는 2018년에 40%이상 감소했다”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자동차, 농산물, 연료, 화학제품 수출은 작년에 증가했다”고 했다.

입력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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