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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특집방송 : 1회 53년 군부독재를 극복한 민주주의 혁명

방송일
2021-02-18
진행
시간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불교국가, 웅장한 황금불교사원이 전국도처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나라 미얀마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 오전 미얀마에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것입니다. 지난 2011년 총선 결과에 불복한 군부는 자신들의 주도하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윈 민 대통령, 민주주의민족동맹워언장등 고위인사들은 구금시켰ㅇ며, 1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양곤을 비롯한 미얀마의 주요 도시들의 도로 및 통신시설이 차단되었으며, 은행 또한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조선개혁방송은 미얀마사태에 대한 특집방송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시간에는 지난 미얀마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1960년대부터 지난 2015년까지 이어진 군부독재시절과 지난 2015년 민주주의 혁명을 통해 개혁을 이룩어낸 미얀마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미얀마는 위로는 중국, 양옆에는 태국과 방글라데시가 위치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한복판에 있는 나라입니다. 조선반도보다 약 1.5~2배정도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요?  


 미얀마는 다양한 민족, 문화가 번성했던 국가였습니다. 민족간의 전쟁은 빈번했고, 지배하는 민족은 지속적으로 바뀌었던 지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885년 미얀마를 다스리던 꼰바웅 왕조시대가 영국-버마 전쟁을 통해 끝났으며 3차례에 걸친 영국과의 전쟁을 통해 1936년 영국령 버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2차대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며 기세등등한 일본군이 버마를 비롯, 동남아일대를 정복하였습니다. 


버마의 완전한 독립을 꿈꾼 민족의 영웅 아웅 산 장군 


 이 때 미얀마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버마의 민족영웅   아웅 산 장군입니다. 그는 일본에서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영국의 통치를 받는 버마의 독립을 위해 일본군사훈련을 받고  30인의 동지‘ 의 한 사람으로 일본군의 일원이 되어 버마땅에 돌아오게 되었으며, 일본군이 영국을 물리치고  버마를 통치하는데 도움을 준 인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의도는 미얀마가 아닌 새로운 통치, 그리고 지배를 위한 지배, 버마 민족의 말살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는 1945년 3월 일본을 향한 항쟁을 선포하고 연합군에 합류하며, 일본군을 버마땅에서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1945년 패망한 일본은 다시 미얀마를 포기하였으며, 버마는 다시 연합국 소속의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웅 산 장군은 이미 시대를 간파하고 있었던 영리한 인물이었습니다.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영국연방의 자치령 즉 지배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버마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변방지역 소수종족 지도가들과 함께 연합하여 버마 연방제를 가져오기 위한 팡롱 합의를 이룹니다. 그리고 이어진 1947년 4월 최초로 이루어진 버마 최초의 의회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군인에서, 독립영웅으로, 그리고 버마의 지도자, 총리로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젊은 지도자로서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민족영웅의 비극 그리고 53년간의 군부독재통치 


하지만 민족의 영웅은 반대세력으로 인해 안타까운 결말을 맞게 됩니다. 1947년 7월 19일 미얀마 총리로 취임하기 직전 조직 내 반대세력에 의해 각료 6명과 함께 암살을 당한 것입니다. 영국정부와의 협상을 벌여 받아낸 버마의   독립약속받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려던 아웅 산의 바램이 끝나버린것입니다. 하지만 버마는 민주공화국으로서의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갔습니다. 1948년 버마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대의원으로 이루어진 양원제 의회가 성립되었고, 민주선거도 시행되었습니다. 반세기 넘게 이어온 민족간의   갈등, 식민지 시절을 뒤로하고 버마 민주 공화국으로서의 첫발을 뗀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시절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서구식 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치가  이루어지자 불교를 국교화시키는 과정에서 소수 민족들의 각 종교들의 반발이 생겨났으며, 불교승려들의 반발도 뒤이어 생긴것입니다. 물가는 갈수록 치솟아 민생이 위협받았으며, 정부관료들은 부정부패를 일삼아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설살가상으로 총과 무기로 무장한 소수민족간의 게릴라전으로 인해 국가는 혼란의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또 한사람이 등장합니다. 민족의 영웅 아웅산과 함께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루어내고 미얀마군의 최고 사령관으로 재직하고 있던 네윈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의회민주주의는 버마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정부는 헌법을 유예하고 의회를 해산시키겠다고 선언했으며, 장장 50년이 넘는 군부독재통치의 시절을 열어나갔습니다. 

버마족 우대정책, 외국과의 교류 차단, 자립경제정책 등 반외세주의 이념이 버마 전 국토에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반발하는 시위는 강한 탄압정책을 펴나갔으며, 이로인해 전국의 대학교는 수년간 폐쇄되었으며 외국인들은 버마땅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지독한 폐쇄정책은 버마(미얀마)의 경제를 전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자급자족정책은 실패하였고, 지하경제, 암시장은 활성화되었으며, 폭압정책으로 인해 미얀마의 지식인, 기술자, 자금력을 지녔던 북부지역의 중국화교 및 인도 상인들은 그 땅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혼란의 시기가 군부세력에 의해 진압된 곳에서 평화는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버마의 깨어있는 대학생을 비롯 많은 국민들은 민주화를 염원하며 반군부   투쟁을 벌였습니다. 총과 칼로 위협하는 짖압에도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민주화를 위한 열망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와중에 네윈 군부정부는 자립 경제정책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화폐개혁을 단행하며 화폐단위를 바꾸는 정책을 실시했고, 미얀마 경제가 심각한 수준의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놓지 않고 있는 미얀마의 깨어있는 국민들은 이 혼란의 시기를 초래한 군부정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엇인 세계최빈국 버마를 만들었냐는 질문과 분노를 가지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1988년 8월 8일에 일어난 민주화운동 8888항쟁은 이렇게 일어났습니다. 약 3천명의 시민들이 군대가 쏜 총에 죽었으며, 이 소식들이 전 세계 외신을 타고 보도되며 네 윈 군사 정권은 국제사회의 비난대상이 되었습니다. 


혼란의 시기를 겪는 미얀마, 8888항쟁이후 성립된 과도 군사정부는 가까운 시일내에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국호도 버마에서 미얀마로 바꾸게 됩니다. 


한편 1990년은 특별한 한해였습니다. 미얀마 독립의 영웅 아웅산 장군의 딸 아웅산 수치가 등장한 한해였으며, 과도 군사정부에서 약속했던 국민 총선거가 있었던 한해였기 떄문입니다. 

과연 미얀마의 민주화는 이루어졌을까요?  기나긴 군사정권독재의 시절속에서 자라난 아웅산 장군의 딸 아웅산 수치 여사는 어떤 역사를 만들어 냈을까요? 첫 등장 이후 2015까지 약 25년사이 미얀마의 민주주의 혁명은 어떻게 이루어져왔을까요? 그리고 그 운동은 성공적인 결말을 만들어 냈을까요? 이는 다음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이상 조선개혁방송의 경덕현이었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입력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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