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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당대회 특집방송: (2)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는 무엇을 시사하는가

방송일
2021-01-26
진행
시간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문헌학습, 군민련합대회, 각종 과제가 떨어지면서 인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든 간부들과 인민들은 도대체 당 제8차대회가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더 의문스러울 것입니다. 

오늘 시간에는 당 제8차대회 특집 두 번째 시간으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무엇을 시사하는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난 1월 5일부터 9일간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 참가했던 6천750명의 간부들과 군관들은 아마 지옥에 갔다온 기분일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살벌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졸거나 주석단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을 체포해가듯 끌어냈다고 합니다. 

보나마나 뻔하게 사상투쟁의 분위기를 조성해놓고 까딱하면 죽는다는 살벌한 공포속에서 참석자들을 무조건 복종하도록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당 제8차대회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모두 김정은 위원장이 가졌갔으며, 간부들과 인민들에게 득이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의 가장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국무위원장에서 총비서가 됐다는 것은 일하는 분위기의 지도자가 아니라 절대권력을 최우선하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람을 파리잡듯 하며 공포정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김정은 총비서의 불안감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6년 5월에 진행된 당 제7차대회와 이번 8차대회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김정은의 공포와 불안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 제7차대회는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김정은의 직책도, 정책이나 전략적 방침도 좋은 방향으로 진행됐었습니다. 대조선 제재도 없었으며. 북조선 내부 상황이 지금보다는   괜찮았었기 때문입니다. 경제분야에서는 기업 책임관리제라는 우리식 경제  관리방법을 공식화하면서 경제활동의 자유도 어느정도 보장하는 혁신적 조치도 있었습니다. 


당 제7차대회에서 김정은위원장은 비서국을 정무국으로 바꾸었으며, 자신은 국무위원장으로 되었는데 무엇인가를 좀 해보려는 것이였습니다. 

중요하게는 당 제7차대회 당시에 김정은은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맸는데 이번 8차대회에서는 인민복을 입었습니다. 


양복을 입었다는 것은 온화한 분위기라는 것인데, 그만큼 당 제7차대회에서는 북조선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라도 좀 해보려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핵개발로 망쳐버렸습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3차례나  핵실험을 했고 이로 인해 유엔과 미국의 대조선 경제제재가 초강력으로 진행됐습니다. 

핵무기를 완성하면 그로인해 발생할 압박과 제재를 생각하지 못한 김정은의 어리석고 무모한 판단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악성페렴   비루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국경이 봉쇄되고 무역도 중단됐는데 여름에는 태풍피해까지 겹쳤습니다. 


이렇게 최악의 상황이 조성되었는데도 반년도 남지 않은 지난해 8월, 김정은위원장은 갑작스럽게 당 제8차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도,   무역도, 인민생활도 모든 것이 최악인 상황에서 당 제8차대회를 강행한 가장 결정적 이유는 단하나, 김정은의 절대권력 강화였습니다. 

미국과 유엔의 대조선 경제제재와 코로나 악성페렴 비루스, 태풍피해 등이 겹치면서 인민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최악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절대다수의 간부들과 군관들, 지식인, 대학생들과 심지어 장사꾼들도 지도자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년동안 최고위급 간부 숙청으로 공포분위기를 만들어 중앙 권력을 다져 놓았지만 위대성과 권위는 완전히 추락했습니다. 자신의 권위와 힘을 더욱 강화할 필요를 느낀 김정은 위원장은 무엇인가 빈약해보이는 국무위원장보다 강해 보이는 총비서를 원했던 것입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자신의 위대성과 권위가 심각하게 추락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은 당대회 보고에서 잘 나타났습니다. 그는 보고에서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 조건에 빙자하면 아무일도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김정은의 본심이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조선에 조성된 모든 정세와 현실은 김정은 총비서가 무모하게   핵을 개발하고 무조건적인 봉쇄와 차단한 결과입니다. 이같은 조선의 객관적 정세와  조건은 모두 김정은이 만든 것인데 인민들과 간부들에게 객관적 정세와 조건타발을 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현재 최악의 북조선 상황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만들었지만 그 원인은  일을 하는 간부와 인민들에게 있다고 책임을 떠넘긴 것입니다. 당 8차대회에서 드러난 인민들에게 가장 심각한 위협은 국영상업을 발전시키고 급양편의봉사의 사회주의 성격을 살려 사회주의상업의 본태를 살린다는 것입니다. 


국영상업에서 사회주의상업의 본태를 살린다는 것은 지금까지 인민들이   자기돈을 들여서 장사를 하고 경영하던 것을 빼앗겠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총비서의 무모한 핵개발로 북조선은 초강력 경제제재를 받고 있고, 여기에 코로나 악성페렴 비루스로 인한 국경봉쇄, 무역차단도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입니다. 

지도자의 결정으로 인해 경제가 붕괴되고 나라에 돈이 부족해지니까, 국영상업과 편의봉사를 국유화하여 인민들의 재산과 돈을 빼앗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당 제8차대회가 시사하는 두 번째로 심각하고도 중대한 문제입니다. 


우리인민들의 절대다수가 장사로 또 자신의 돈과 노력으로 작은 형태의   여러 가지 생산과 봉사, 써비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민들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겠다는 것은 김정은이 우리 인민들의 생명줄을 빼앗아 가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조성로동당 제8차대회 기본정신이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이라고 했는데 이 구호의 본질이 시사하는 것은 매우 심각합니다. 


이민위천은 반인민적이고 절대권력만을 추구하는 김정은 자신을 향하는 인민들의 불신과 분노를 또 한번 속여보겠다는 것입니다. 

일심단결은 8차 당대회에서 보여준 공포분위기를 온 나라에 조성해서 무조건 복종하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자력갱생은 김정은도, 로동당도 인민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입니다. 


이처럼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김정은의 절대권력 하나만 추구하고 다른 그 어떤 것도 하지않겠다는 공개적 협박입니다. 2021년 조선의 미래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고 절망적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인민에게 주는 교훈에 대해 알아봅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입력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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