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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당대회 특집방송 : (1)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는 왜 열렸는가

방송일
2021-01-25
진행
시간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끝났습니다. 2021년 새해 벽두에 시작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아주 요란한 흔적을 남기고 끝났지만 인민들에게 좋은 소식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최악의 위기에 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열렸을까, 이번 조선로동당 대회의 성과는 무엇이고 그 성과는 누가 가졌을까 이런 생각을 당연히 해볼만합니다. 

조선개혁방송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의 진실을 알아봅니다. 오늘 첫 시간에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왜 열렸는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적, 력사적 전통으로 볼 때 조선로동당의 당대회는 가장 중요하고 큰 국가적 행사입니다. 때문에 당대회를 할때에는 그 준비도 철저하고 대회에서 새로운 전략적 로선과 방침을 제시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과거 당 대회가 열리고 나면 나라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대회 참가자들은 정치적 명예와 많은 선물을 받고 평양은 거대한 축전을 진행하는 행사장이 되었으며 온나라가 들끓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인민들은 당 제8차대회가 끝나면 무엇인가 좀 변화가 있고 생활이나 경제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을 것입니다. 당 제8차대회에 참가하는 간부들은 무슨 선물이라도 좀 주지 않을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민들이 기대했던 변화나 새로운 정책이나 대책은 전혀 없었고 선물도 전혀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당 제8차대회와 관련된 행사동원, 세외부담, 단속과 통제뿐이고 참가자들은 김정은과 사진을 찍는 것뿐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지금처럼 어려운 이 시기에 왜 당 제8차대회를 진행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당 제8차대회는 지난해 8월에 갑자기 결정됐는데 과거에는 최소한 1년 전에 당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습니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 열린 제7차 당대회와 이번 8차 당대회는 과거와 완전히 다르게 형식적으로 열렸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실례로 1980년에 열렸던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는 조선의 미래를 바꿀 10대전망목표를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제6차 당대회가 열렸던 1980년 10월 우리인민들은 정말로 잘사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며 크게 흥분했었습니다.  6차 당대회에서 제시됐던 10대 전망목표는 아주 구체적이였는데 실례로 알곡은 1500만톤, 화학비료 7백만톤, 세멘트 2천만톤 등이였습니다.  

그러나 당 제6차대회에서 제시한 10대 전망목표 달성이 실패했고 동유럽 사회주의가 몰락하면서 조선에서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습니다. 그후 김정일 시대가 열렸지만 김정일은 성과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당대회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련이어 두 번이나 당대회를 열였는데 현재 조선의 현실은 당대회를 개최할 상황이 전혀 아니였습니다. 그럼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당대회를 두 번이나 개최한 것은 조선로동당 대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진짜 목적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로동당 당대회를 소집한 진짜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의 절대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0년간 김정은은 자신의 절대권력을 공고히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했는데 조선로동당 대회는 정치적, 법적, 제도적 수단입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깨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정한 것입니다. 김정은이 후계자가 되자 가장 먼저 한 일은 후계자의 권력을 만들고 강화하는데 필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였습니다. 

2009년 4월 후계자가 된 김정은은 가장 먼저 배다른 맏형 김정남의 심복을 제거했고 12월에는 화폐교환을 했습니다. 2009년 화폐교환의 목적은 김정은 후계자 권력에 필요한 돈을 만들기였는데 이 때문에 인민들의 피땀흘려 번 돈이 모두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2011년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이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서 뭔가 국가를 위해 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2012년 4월 15일 연설에서 김정은은 “다시는 인민들이 허리띠를 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뒤 8월까지 몇 달동안만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2012년 말부터 김정은은 보위부를 강화하고 미싸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이듬해인 2013년 제3차 핵실험을 했습니다. 이 때부터 김정은은 자신의 절대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과 고위간부들의 숙청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고모부 장성택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총살했고 배다른 맏형 김정남은 백주 대낮에 말레이시아 국제비행장에서 암살했습니다. 현지지도 기간에 정신병 환자 같은 김정은의 신경질적인 변덕으로 총살되고 정치 범 관리소로 간 간부들만 수백명입니다. 

김정은이 자신의 절대권력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였지만 대조선 제재는 더우 강화됐고 나라의 현실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2012년 첫 출발때부터 재수없고 철없는 지도자라는 뒷소리를 들었던 김정은은 자신의 절대권력을 다지기 위해 크게 두가지에 집중했습니다. 


하나는 간부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해 공포분위기를 다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치적, 법적, 제도적으로 절대권력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당 제7차대회에서 로동당 비서국을 정무국으로 바꾸고 자신은 국무위원장이 되면서 무엇인가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도자가 된 2012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총비서로 당 대표자회의에서 정하고 자신은 1비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당대회에서는 자신을 총비서로 만들고 제7차 당대회 결정도 뒤짚고 국무위원회를 비서국으로 다시 바꾸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직책을 총비서로 만들고 국무위원회를 비서국으로 바꾼 것은 절대권력을 강화하는데 가장 좋은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국무위원장은 행정적인 분위기가 나지만 총비서는 권력적인 분위기가 아주 강하면서도 절대권력에 맞는 ‘총’자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대조선제재와 코로나 악성페렴 비루스, 국경봉쇄, 태풍피해 등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김정은에 대한 원망과 비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절대권력을 약화시키지 않 고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총비서가 되는 것과 같은 정치적, 법적, 제도적 대책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제8차 당대회에서 인민들이 기뻐할만한 소식이 나올 수 없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김정은이 이민위천을 가장 앞에 내세운 것은 자신의 교활한 속셈을 감추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무엇을 시사하는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금까지 조선개혁방송이였습니다. 

입력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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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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