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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하노이 결렬 후, 김정은 공식석상에서 회한의 눈물 흘려"

입력
2019-06-24
조회
145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소문도 들리더라"고 24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민들이 굶주리고 있을 때 나는 경치 좋은 곳에 여행이나 가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까지 북한 쪽에서 흘리는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미국에 가서 한·미 정보 라인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물론 사실 여부 확인은 못했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이 집무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들고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나온 친서 뒷면 부분을 확대하면, 하단에 검은색 잉크의 펜으로 그어진 두 개의 '선' 모양이 보인다. 일부 문장을 강조하는 밑줄로 보이는데, 편지글 맺음말 등의 글자가 뭉개져 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분명히 미국에 대한 메시지다. 편지에 밑줄을 그은 게 보였다면, 보낸 사람 입장에선 어느 대목인지 알 수 있다"며 "북한은 지도자의 이미지는 철두철미하게 관리한다. 몇 번의 검증을 통해 언론에 내보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에 (보낸) 아주 잘 기획된 연출이자 메시지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보낸 친서에 대해 "아름다운 친서"라는 표현을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친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도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에 심중이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흥미롭다고 한 대목은 '영변 플러스 알파(+α)'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미국은 북한에 의심 가는 시설을 몇 군데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었는데, 북한이 응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에 대해 '흥미 있다'고 얘기한 대목은 경제 제재와 관련된 얘기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북한이 영변에 더해 몇 개의 시설을 더 과감하게 공개하고, 미국의 전문가와 함께 사찰하는 것을 통 크게 개방하면서, 미국은 유연하게 경제 제재 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맞교환이 됐다면 상대방이 가장 흥미를 느낄만한 부분 을 주고받은 셈"이라는 주장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에 맞춰 한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시찰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미국 대통령이) DMZ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전례도 없고, 경호상 문제가 심각하다. 교전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것이어서 과도한 보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