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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재외공관에 "식량 부족 심각...4월 안에 해결하라"

입력
2019-04-18
조회
180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북한 외무성이 북한의 심각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4월 안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방침을 재외 공관에 하달했다고 17일(현지시각) NK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NK뉴스는 이날 지난주 입수한 북한 외무성 문건을 인용해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495만1000t으로 전년보다 50만3000t이 감소했다"며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로 조기 수확이 가능한 곡물 생산량과 기본적인 곡물의 생산을 당장 늘리기 위해 농업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대사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인 ‘안광일’이라는 이름이 문서 하단에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K뉴스는 그러면서 "안광일이 이 문서의 수령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문건에는 "다른 국가들로부터 식량을 수입하기 위한 조치가 긴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 4월 내에 수립돼야 하며 현재 식량 상황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적시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 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NK뉴스는 전했다.

또 이 문건은 식량부족 사태의 원인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NK뉴스는 이 문건이 "대북제재가 농사기구,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등의 공급을 제한해 북한의 곡물 수확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고온,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도 식량생산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