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음식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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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한 접시에서 꿈꾸는 통일, 금강산 이바이 순대 홍원일 대표(2)

방송일
2020-02-07
진행
시간
남한에서는 지역별로 순대안에 들어가는 재료와 찍어먹는 양념이 조금씩 다릅니다. 경기도 순대는 야채와 고기가 푸짐한걸로 알려져있구요, 반면 제주식 순대 경우에는 메밀가루랑 보릿가루를 섞어서 만듭니다. 제주 주민들은 서울사람들한테 익숙한 고춧가루랑 후추와 소금으로 만든 조미료가 아닌, 간단하게   초간장을 찍어먹죠.


하지만 홍원일 사장님에 따르면 이북에서는 거국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네, 전반적으로 다 비슷하고 이북에서는 순대를 만들때부터 끝까지 손으로 다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손으로 만들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죠. 최소한 10시간은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기계를 사용하면 막노동 할 필요없이 두세시간 밖에 안걸린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저는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홍원일 사장님은 기계로 순수 이북순대맛을 내실 수 있을까? 왜냐면 <이북음식기행> 지난 방송들의 핵심 테마는 바로 손맛이였잖아요.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쉽게 그 손맛을 기계로 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레시피와 배합 비율만 머릿속에 잘 외워두면 된다고 하셨어요. 레시피를 간단하게 요약하면요...



남한으로 오셨을때 탄광광산에서 근무하셨던 홍원일 사장님은 순대를 직접 만들어 보신적은 없었죠. 사장님의 부인이 북에서 경찰서 안 정부 식당에서 10년동안 일하셔서 레시피를 개발하셨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음식 외에 홍보에 관련된 고민을 오히려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이북음식당이 과연 남한에서 어떻게 해야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고민요. 실향민과 탈북민들을 위해 순수북한 음식을 만드냐 아니면 대다수인 남한 손님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북음식을 변경시켜야되나.



통일부는 2018년에 총 1,137명의 탈북민이 남한으로 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 총인구, 대략 5천만명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규모이죠 -- 단지 1프로도 안되는 0.002%되는 수치입니다. 홍원일 사장님은 장사하시는 분의 입장으로서 남한 손님들에게 어느정도 익숙하고 좋아할만한 재료를 사용해야된다고 하셨어요.


요즘 서방 국가의 영향을 받아 남한도 “채식주의”라는 현상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채식주의자들은 여러가지의 개인적인 이유로 - 건강을 위해 아니면 도덕 감정, 친환경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서 - 고기를 삼가하시는 분들이죠.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작년 국내 채식 인구는 10년이랑 비교하면 10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농담이신지 진담이신지 잘모르겠지만요 남한 순대국은 진짜 순대국 맛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하하. 일단 국물 베이스 (?)가 완전히 달라요 -- 순대국이지만 남한에서는 흔히 소고기 국물로 육수를 만들고요 이북에서는 돼지머리로 끄립니다. 여러가지의 차이 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확신되는것은 홍원일 사장님의 식당이 통일에 대한 담론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식당 장사를 처음 시작하셨을때는 대부분 좀 연세있으신 시량민분들이 많이 오셨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뒤바뀌어서 20, 30대 대학생들과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찾아서 방문하러 온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기전에 홍원일 사장님께서 본인의 목표와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네, 이번주 <이북음식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금강산 아바이 순대의 홍원일 사장님께 또 감사드립니다. 다음회는 남한에서 제일 남쪽에있는 부산에서 녹음한 특집방송이 공개될건데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시고 곧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입력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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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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