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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잇는 中 고위급 방북설…정확한 이유는?

입력
2020-04-27
조회
161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소문 잇는 中 고위급 방북설…정확한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중국의 고위급 인사의 방북설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관련해 김 위원장의 신변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제 등 여러 설이 27일 제기된다.

이중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설은 중국과 북한의 '당 대 당' 교류의 실무 책임자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평양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실제 한 대북 소식통도 이날 "쑹타오 부장이 지난 23일 평양으로 들어간 것이 맞다"라며 "의료진 50여 명이 동행했으나 방북 이후 행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고 확정적으로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의학과학원 푸와이 병원의 의사들이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단 이와 관련해 나오는 '설' 중에 '중국 의료진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응급 대응을 한 것'이라는 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현재 강원도 원산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그와 관련한 긴급한 건강 상황을 원산에서만 다루었을 가능성은 낮다.

50여 명으로 언급된 의료진의 숫자도 북한 최고지도자의 긴급한 의료 사안으로 움직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숫자다. 얼핏 북중 교류의 두터움을 보여 주는 듯하나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경호나 신변 문제를 최고 기밀 사항으로 다루는 북한이 이 같은 대규모 의료진에 관련 문제를 전담시킬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또 북중 정치 교류의 책임자인 쑹타오 부장이 굳이 '긴급한 의료 문제'로 북한을 찾았다는 것도 설득력이 높진 않다.

쑹타오 부장이 50여 명의 의료진을 데리고 북한을 방북한 이유는 김 위원장의 신변 관련 문제보다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국가적으로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이어가고 있다. 비상방역체계의 장기 가동은 물론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지시에 따른 '초특급 방역 조치'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법적인 조치도 강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이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국가 계획을 변경해 병원 건설을 앞당겼음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 쑹타오 부장을 비롯한 대규모 의료진들의 방북이 의료 보건 사업 교류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의 피해를 위로하며 지원금까지 보낸 바 있다. 당시에도 중국이 이에 상응하는 보답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다만 이 같은 전망도 현재까지는 가설에 따른 전망일 뿐이다. 정부는 김 위원장과 북한의 동향에 '특이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중국 측 인사의 방북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동향과 관련한 '확실한 사실'은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