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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코로나 방역 기꺼이 돕겠다”

입력
2020-03-23
조회
68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트럼프 “北 코로나 방역 기꺼이 돕겠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온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통한 미·북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난 21일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겠다는 ‘관리’ 성격도 짙어 보인다. 정부는 이날 미·북 간 ‘친서 외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관해선 침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와 관련해 “북한은 이란이 겪은 것처럼 매우 심각한 시점으로 가고 있으며, 우리는 북한과 이란 등을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날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방역 지원 의사를 밝힌 친서를 보내왔다고 발표한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앞서 미국은 국무부 등을 통해 북한에 방역 지원 의사를 밝혀왔으며, 국제기구의 방역 물자에 한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전달 사실을 확인하면서 현재 비핵화 협상이 중단돼 있는 미·북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접촉에 나설지 외교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답신을 통해 구체적 방역 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전문가들은 미·북 간 비핵화 관련 입장이 크기 때문에 논의가 방역 지원에 한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미·북 간 친서 외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와 관련된 질문에 “정부로서도 향후 남북관계 발전이나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