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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고서 "북한, 수력발전 건설에 '삼지연' 사업 성패달려"

입력
2020-02-21
조회
375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美보고서 "북한, 수력발전 건설에 '삼지연' 사업 성패달려"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 삼지연 건설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이날 RFA는 미 국방부 산하 국가지형정보국과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양강도와 함경북도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수력발전소, 특히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의 전기생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삼지연 개발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부친(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면서 "중·소규모로 구축된 신식 수력발전소는 이전보다 효율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값싼 자재와 구식 설계를 바탕으로 건설된 대형 댐이 노후화되면 극한 기상 조건을 버티지 못하고 지역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북동 지역 개발을 위해 건설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1~3호가 삼지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지역의 성공적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두산 일대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세워진 백두산청년 1·2호 발전소는 2014년 10월에, 3호 발전소는 2015년 4월에 준공됐다. 그러나 3호 발전소가 완공되고 한 달 채 지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해 물을 긴급하게 방류하는 현상이 포착돼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수력발전 개발계획의 진척은 북한을 저개발 국가가 아닌, 제재 속에서도 선진국에 대항 가능한 무기와 기술 역량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나라로 각인시키고자 하는 김정은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북한 전역에서 중소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증가와 새로운 대규모 댐 건설 사업을 추가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청천강의 희천발전소, 장자강, 어랑천, 금진강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어랑천을 비롯한 기타 수력발전 개발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