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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 대사 "정상회담 푸틴-김정은 간 개인적 '케미' 생겨나"
입력
2019-04-30
조회
131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블라디보스토크 러·북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평양에서 타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 과장 없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이었다"면서 "이는 양국 지도자의 첫 번째 회담이었으며 내가 느끼기로 회담 과정에서 두 정상 사이에 개인적 케미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정상은 공식 회담과 비공식 면담 등을 합쳐 전체적으로 약 5시간을 대화했다"면서 "(두 정상이) 솔직하게 양자 및 국제적 의제 등을 논의했으며 많은 문제에서 양측의 입장은 비슷하거나 일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정상들 간 합의사항에 대해 상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첫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부터 약 3시간 동안 단독 및 확대 회담을 잇따라 열었으며, 뒤이어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위해 마련한 공식 연회에서도 대화를 계속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양국 경제 협력,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등에 대해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체제 안전에 대한 국제적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6자회담 틀이 유용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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