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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김정은, 푸틴에 북러유대 복원·경제지원 요청할듯"

입력
2019-04-25
조회
128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WSJ "김정은, 푸틴에 북러유대 복원·경제지원 요청할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러 유대관계의 복원과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 협상을 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를 누그러뜨리도록 함께 압력을 가할 것을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망했다.


WSJ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북미 및 미러 관계가 흐트러지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라면서 북한은 지난 2월 말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폐쇄를 언급했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원하고 있고, 새로운 전술 무기를 실험하면서 핵 협상의 중단을 위협하고 있다.




아울러 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8년 만이다.


WSJ는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 목적을 두 가지로 짚었다.


첫째는 미국이 비핵화 협상 기조를 완화하지 않으면 북한은 다른 파트너를 갖게 된다고 위협하는 것이고, 둘째는 대미 협상 재개에 대비해 중국과 함께 러시아라는 울타리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러시아 외교안보 자문기구의 피오도르 루키아노프는 "김 위원장은 미국은 물론,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스크바 친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경제지원과 식량 및 약품 원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러시아가 2017년에 동참한 유엔 대북제재의 완화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출신 한반도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 북한 경제는 정말로 하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란코프 교수는 "김 위원장은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을 압박해 제재완화 방안을 찾으려고 하겠지만,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에도 김 위원장은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할 것이라고 란코프 교수는 전망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관계는 구소련 몰락 이후 붕괴했으나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면서 다소 복원됐다. 2017년 말 기준으로 북한의 대(對)러시아 무역량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북한의 무역비중을 보면 중국이 94.8%, 러시아가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