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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직 관료들 "북러 정상회담은 미국 향한 김정은의 불만 표시"

입력
2019-04-23
조회
154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미국 전직 관료들이 오는 25일 열릴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은 도발들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것으로 김정은은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지렛대가 있다는 듯이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22일(현지시각) 개최한 ‘미중 외교 40년’ 토론회에서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영변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맞바꾸자는 제안이 거부당하자 북한이 새로운 대미 지렛대를 모색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북한이 대미 지렛대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것은 북한의 전통적인 술책"이라고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미 전직 관료들은 중국과 미국의 대북 접근법이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 유지를 원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시어 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북 제재를 느슨하게 이행하고 있고 일부 중국 선박이 불법 유류 환적에 관여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반도에서 중국의 장기적 이익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 이행을 계속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중국이 원했던 것은 핵 실험장 폐기, 핵 실험 중단, 그리고 김정은과의 관계 개선이었다"며 "중국은 북한에 대한 큰 목표들을 대부분 이룬 것 같다. 이 때문에 대북 제재를 모른척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를 원하는 미국의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