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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수백 년 건강하게 장수한 최초의 주식회사

방송일
2019-08-20
진행
조현우
시간
북조선 인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나 남조선 같은 ‘시장경제 국가’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모습이 있지만 주식시장만큼 상징적인 것도 없습니다.


오늘은 금융체계의 변화로 세계경제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네덜란드의 주식회사의 출범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먼저 주식에 대한 상식을 알고 넘어 갑시다.


주식은 무엇이고 주식시장은 무엇일까요? 주식은 기업이나 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서의 금액 및 금액을 전제로 한 주주의 권리·의무를 말합니다. 즉 한 회사에 나의 주식이 많으면 그 회사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집니다.


주식1개의 값은 돈으로 표지되는데 그 주식1개의 값이 많을수록 그 회사에 대한 신용도가 높은 것이며 따라서 그 회사는 부자회사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회사란 것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사업을 시작할 때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수준의 결심’이 필요했습니다. 즉 일이 안 풀려 망하게 도리 경우 모든 빚을 끝까지 갚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다양해지면서 이전의 ‘무한책임 (無限責任)’ 원칙이 사업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됩니다. 특히 회사나 기업이 1~2년 단위가 아닌 수십 년 혹은 수 백 년에 걸친 사업을 진행해야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유한책임을 기본으로 오랫동안 사업할 수 있는 제도 즉 주식회사에 대한 필요성이 거론 됩니다.


여기서 유한책임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자기가 투자했던 돈만 포기하면 더 이상 책임을 추궁 당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 세계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가 출범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네덜란드가 중세유럽 사회의 핵심인 장원제도 즉 영주가 자기의 땅에 소속된 농노들을 수직으로 지배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원제도에서 영주는 자신에게 몸을 의탁하는 농도들에게 최소한의 안전 즉 신변 보호와 농사지을 토지의 이용권을 보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네덜란드 대부분의 주에는 장원제도가 발달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네덜란드의 토지 대부분이 바다나 늪지를 개간한 땅이다 보니 교회도 귀족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다른 유럽나라 사람들과 달리 직접 개척하거나 개간한 땅을 자유롭게 사고 팔았습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 귀족이 소유한 땅은 지금의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해당되는 기준으로 단 5%에 불과했습니다. 덕분에 네덜란드 사람들은 전통과 종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실용주의적 태도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북조선처럼 모든 토지를 정부가 소유하고 주체사상이라는 유일종교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몇 백 년 전에 네덜란드의 사회 환경이 실용주의적이었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입니다.


네덜란드의 개방적인 풍토뿐만 아니라 16세기 말부터 진행된 전쟁도 혁신을 유발한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정부차원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할 민간 자본을 육성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동인도회가가 기가 막힌 대안이었습니다.


동인도회사는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부터 아메리카대륙 서쪽 해안까지 펼쳐지는 광대한 지역에서 요새를 만들고 군사력을 행사하는 등 네덜란드 정부가 할 일을 대신했습니다.


그러면 동인도 회사는 무엇을 가지고 정부가 해야 할 일까지 할 정도의 힘을 키웠을까요? 바로 돈입니다. 당시 동인도 회사는 암스테르담 사무소의 초대주주로 등록한 사람이 1,143명에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동인도 회사가가 거대한 자금을 쉽게 모을 수 있게 하여 주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 거의 모든 식민지를 관리를 동인도 회사가 했는데 여기에는 거대한 자금이 필요했지만 어렵지 않게 해결했습니다.


동인도회사는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위험도 없었습니다. 소유권이 경영권과 분리되어, 중요한 의사 결정은 선출된 이사들이 내렸고, 투자자들은 이들의 결정을 받아들이거나 주식을 팔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식회사는 법적으로 독립적인 실체였기에 소유자 개개인과 분리되어 수명에 제한이 없었습니다. 동인도회사를 만들었던 네덜란드 정부조차 이 회사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 조직할 때 만들어진 조직의 규약에 따르면 21년 뒤에 청산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기준으로 21년은 거의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기는 합니다.


동인도회사의 설립자들은 이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간 정산’ 조항을 넣었습니다. 설립한지 10년이 되는 1612년에 회계장부를 총 정리하고, 회사의 운영 상태를 주주들에게 공개한 다음, 투자금을 회수하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해준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인도회사는 수백 년 동안 유지되었고, 암스테르담에 세계최초의 주식시장이 세워질 정도로 많은 투자자가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사고 팔게 되었습니다. 동인도회사는 몇 차례 위기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배당금을 지불하여 주었습니다. 여기사 배당금이란 회사가 경영과정에 이익을 발생시켜 회사 내에 축적해 놓았던 돈으로 이익금의 일부를 기업의 소유주에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동인도회사는 회사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많은 주주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세계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익증가와 이익금 분배로 회사의 가치가 계속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살 것을 원하여 네덜란드로 모여들었고 시장이 형성된 것입니다.


북조선에 동인도회사 같은 회사가 1개만 있어도 오늘처럼 우리인민들이 헐벗고 굶주리는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의 주인이 인민대중이라고는 하지만 그 대중의 뇌수가 수령이니 실제주인은 바로 최고 지도자인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서 끄는 수레인 동인도회사는 난관과 시련이 있어도 힘을 합쳐 전성기를 누렸고, 전체인민을 수레에 싣고 최고지도자 혼자서 끄는 수레는 자그마한 언덕이 나서도 숨차고 다리에 맥이 풀려 결국 실패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돈을 투자한 회사가 무엇을 하며, 상태가 어떤지 관심을 돌리게 하는 것이 주식회사입니다. 또한 개인의 천재성 보다는 전체의 의견을 모아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하게 하는 것이 주식회사입니다.


말로만 집단주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개인의 행복을 위하여 집단적으로 돈을 투자하고 투자자 집단이 이익을 배당받아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 주식회사다 이 말입니다.


오늘은 세계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군대는 강했지만 경제는 약했던 스페인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북한개혁방소의 조현우였습니다.
입력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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