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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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2020년 경자년의 의미

방송일
2020-01-08
진행
조현우
시간
북조선인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자년(庚子年)을 알리는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지만 새해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모두의 일상에서 변화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올해 세계의 이모저모 첫 이야기는 2020년 경자년의 의미와 설 명절, 설날 인사, 그리고 음식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 2020년을 경자(庚子)년  흰 쥐띠의 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해와 달, 날과 시를 세는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에서 유래 된 것입니다.


 십간의 경(庚)은 오행의 백색에 해당하고, 십이지의 자(子)를 상징하는 동물은 쥐라고 합니다. 쥐는 십이지의 첫머리를 장식하며, 왜 쥐를 첫머리에 올렸을까요?. 그것은 불교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중국영화 “손오공”을 보아서 잘 아시는 것처럼 불교에는 미륵보살이 유명합니다. 전세·현세·내세를 윤회하는 미륵은 미래 정토를 일으키는 미래를 상징하는 보살이며. 그는 쥐와 인연이 깊다고 합니다.


미륵신앙을 담아 구전되는 ‘창세가’에 의하면 물과 불의 근원을 몰랐던 미륵은 쥐에게 근원을 물었다고 합니다. 그때 쥐는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가르쳐 드리면 내게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이에 미륵은  “세상의 뒤주는 모두 네 것이 되리라.”고 대답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설에서 유래되어 쥐는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로 되고 있습니다. 지혜로 세상의 뒤주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니. 십이지의 첫머리를 장식할 만하하지요?


또한 쥐는 변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쥐띠 해에는 역사적인 변화가 뒤따랐습니다. 1900년 조선반도 서울에 첫 전깃불이 들어오고, 1912년에는 청나라가 몰락했습니다. 1948년에는 대한민국이 세워졌습니다.


정말로 쥐가 변화를 상징한다면 올해 북조선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은 설날의 음식과 설 인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북조선에서는 설날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술과 이밥에 고깃국 그리고 국수이지요? 설날을 술 날이라고도 하지요? 어려운 환경이지만 북조선 인민들도 설 날 만은 이밥에 고깃국을 차려놓고 즐겁게 술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조선에서 설날에 대표되는 음식은 바로 떡국입니다. 설날이면 장수의 의미를 담은 가래떡을 썰어 떡국을 먹는 것이 전통입니다. 가래떡을 썰어 넣고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재료로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을 내는 떡국을 먹습니다.


서해와 남해지방에서는 굴, 동해안과 산간지역은 소고기, 두부 등 재료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합니다. 남조선의 새해인사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입니다. 북조선은 “새해를 축하합니다.” 인데 이것은 러시아 인사말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주변 나라들의 설인사와 설음식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주면나라들인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도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의미의 명절이 있습니다.


매년 1월 13일과 14일은 러시아의 설날 기간입니다. 율리우스력(태음력)으로 1월 1일인 이날을 러시아어로 ‘스따르이 노브이 고드(Cтарый Новый год)’라고 부르는데요. 직역하자면 ‘예전 새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말로 의역하자면 ‘설날’이자 ‘구정’인 셈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설날이 민족의 명절인 반면에 러시아의 설날은 그저 기억속의 명절이라는 것이 다르겠습니다. 더불어 1918년 러시아가 새로운 달력을 채택한 이후로 역사속으로 사라진 명절입니다.


러시아 정교신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기간을 바실리예프의 날(바실리의 날, Васильев день, Василь-день)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바실리예프는 고대 러시아 시절(루씨 시대) 정교 성인입니다. 설날 전날을 ‘바실리예프의 저녁’이라고도 부릅니다. 과거 이날에 러시아인들은 지인과 이웃의 집을 돌아다니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서로에게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모든 가족이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모두 집에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생업이나 기타 사유로 여러 지역에 나가 있던 가족이 모두 모여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하는 우리네 풍습과 많이 닮아있는 부분입니다. 이는 현재 태양력(그레고리력)으로 정한 새해에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미풍입니다. 과거 러시아인들은 이날에 음식을 준비해 손님을 접대하고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더불어 한해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요 근래 러시아의 설날 기간에 새로운 풍습이 생겼는데요. 소위 스카이 랜턴(sky lantern)이라 불리우는 소형 기구들을 하늘에 띄우는 것인데 최근 몇 년 간 새 세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러시아 설날의 전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설 명절은 음력 1월 1일이며 ‘춘절’입니다. 중국은 다민족 국가이고 땅이 넓어 설 명절 기간엔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의 한족들은  춘절에 만두를 먹습니다. 한족사람들은 한 해 동안 무탈함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쟈오즈’라는 이름을 가진 만두를 먹는 다고 합니다. 중국의 새해 인사말은 ‘춘지에콰이러’ “즐거운 설날 되세요.”라는 뜻입니다.


일본의 설 이름은 ‘오쇼가츠’라고 하고요 일본사람들이 설을 맞아서 즐겨 먹는 음식은 ‘오세치’입니다. 이 음식은 재료를 간장에 졸여 먹는 조림인데, 이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다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새우는 장수를 우엉은 건강, 연 꽃 뿌리는 지혜를 검은 콩은 노력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음식으로 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새해 인사말은 ‘아케마시떼 오메데또 고자이마스’라고 우리말로 번역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입니다.


월남에서는 명절음식으로 반증을 먹는다고 합니다. ‘반쯩’은 찹쌀과 녹두, 돼고기를 잎에 싸서 쪄낸 음식으로, 행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월남에는 우리나라의 세벳돈과 같은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와 다른 점은 몸을 움직여 절은 사지 않고 말로 서로에게 인사를 하면 붉은색 봉투에 돈을 넣어 준다고 합니다.


모두가 올해는 좀 더 나아지기를 기원했을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핵문제, 아프리카돼지열병, 평화 등에서 성과는 하나도 없고 각 분야에서 독버섯처럼 퍼진 가난과 실패, 반목과 증오, 분열이 인민을 너무도 힘들게 했습니다. 지난해 짙게 드리워진 먹구름이 붉은 태양의 기운과 함께 사라지고 통합과 희망을 가져오는 2020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조선개혁방송의 조  현우였습니다.
입력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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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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