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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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영화 기생충 이야기

방송일
2020-03-11
진행
시간

북조선인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세계의 이모저모 시간에는 최근 세계인민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영화 “기생충”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 2019년 5월 방영을 시작한 작품으로 방영을 시작한 이래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폭풍 같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화는 가난한 삶과 부자의 삶을 사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빈부격차와 양극화로 인한 계급·계층 간 차이를 형상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만들어진 북조선의 “꽃 파는 처녀”외 유사한 영화입니다. “꽃 파는 처녀”는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땅을 가진 지주와  못가진 자의 갈등을 이야기 하였지만 “기생충”은 현대 한국의 도시에서 반지하와 고급 저택에 사는 두 가족이 우연히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현대 사회의 계급 격차 문제를 비판한 작품입니다.

농촌을 배경으로 지주와 머슴의 이야기를 역어낸 “꽃 파는 처녀”는 1972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된 사회주의권 나라들이 참가하는 제18회 카를로비바리 세계영화축전에서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201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100년사에 큰 기적을 이뤄낸 데 이어 2020년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냅니다.  

영화는 2019년 한국 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해외 유수의 영화제는 물론 북미 지역의 각종 조합상과 비평가협회상을 휩쓸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0년 1월과 2월에는 각각 미국 골든글로브(외국어영화상)와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외국어영화상, 각본상)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어냅니다.

특히 2020년 2월 10일(한국시간 기준) 열린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각본상(한국 및 아시아 영화 최초)과 국제장편영화상(한국 영화 최초)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국내 상영 53일째인 2019년 7월 21일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합니다. 사실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 지지만 개인의 개성이 우선시 되는 민주사회에서 천만이 영활르 본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현재 영화는 한국은 물론 프랑스·스위스·호주·홍콩·스페인·이탈리아 등 전 세계 37개국에서 개봉했으며, 이 중 프랑스·베트남·인도네시아·호주·독일·이탈리아 등 19개국에서는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방영초기인 2019년 5월 25일 열린 72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한국 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이자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이 최초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지 19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국내에서는 2019년 11월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받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칸 영화제 수상 외에도 66회 시드니영화제(최고상), 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주인공 상,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상파울로국제영화제 등에서 관객상을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유라시아 국제영화제(감독상) 등 세계 거의 모든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9년 12월에는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골든 글로브 3개 부문(외국어영화상∙각본상∙감독상) 후보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 1월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합니다.

또 2020년 2월 열린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에서는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2월 9일(현지시간 기준)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편집상·미술상)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은 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작품상 등 4관왕을 수립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한국영화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면 영화 “기생충”이 세계 인민들과 영화평론가들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 까요? 그것은 바로 영화가 가지고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정신입니다.
영화는 가족전원 무직자인 기택 네 장남 기우가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과외교사를 위해 엄청난 부자인 박 사장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반 지하에 사는 기택 네는 전원 무직 가족으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박 사장은 궁전 같은 독립주택에서 아들을 위한 미술교사, 가정을 위한 전문운전기사, 음식과 청소를 하는 가정부까지 두고 호화생활을 합니다.

한마디로 영화가 말하는 것은 계급사회의 모순이라고 봅니다. 기생충을 본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 같이 자기 나라도 이 영화랑 너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우연히 카스테라 사업을 시작했지만 하루아침에 망해서 다 큰 아이들과 함께 반 지하에서 살게 된 한명의 가장과 평범한 중산층에서 자라서 열심히 노력하여 대저택을 가지게 된 또 한명의 가장의 상반되는 계급, 신분격차를 잘 묘사했기 때문입니다.

영화화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경계선입니다. 같은 사람이지만 넘을 수 없는 사회에 존재하는 계층 간의 넘을 수 없는 선을 잘 묘사했습니다. 모든 행동범위와 인생에는 경계가 있으며 그것을 넘는 순간 제아무리 착해 보이는 부유층이라도 그것을 절대로 용남하지 않고 사납게 돌변해 버리는 것을 영화 기생충에서 그대로 묘사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는 오늘의 북조선 현실과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인민의 위에 군림하여 인민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고 최고급 호화주택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면서도 인민의 행복을 위한다고 하는 북조선 당국자들과 너무도 닮아있습니다.

전국의 경치 좋은 명승지에 호화 별장을 지어 놓고 전기철조망을 치고 군대를 동원하여 일반주민들이 접근도 못하게 경계선을 치고 있는 것이 여러분이 살고 있는 북한의 현실입니다.

오늘은 한국영화 “기생충”이 국제사회의 열광을 받는 이유와 같은 사람이지만 최고위층의 근처에도 못가는 북한의 현실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북한개혁방송의 조 현우였습니다.

입력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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