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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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코로나19에 홍수·메뚜기 떼 그리고 지진피해까지 온 중국

방송일
2020-07-31
진행
시간

북조선 인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중국지역에 난리가 났습니다. 코로나 19에 의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에 홍수가 들이 닥치고, 메뚜기가 떼로 달려들어 논과 밭을 초토화하고 있는 환경에 지진까지 왔다고 합니다.

오늘의 세계 이모저모시간에는 중국지역에서 연이은 자연재해와 그 피해상황, 그리고 이것이 중국사회에 주는 영향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근심이 깊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홍수, 메뚜기 피해, 지진 등 국가 재난 상황이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올해 초부터 들끓었던 코로나19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고, 이젠 대홍수에 대륙이 잠기고, 여기에 메뚜기 떼와 지진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6월 11일 중국의 광시성에 엄청난 홍수가 밀려왔습니다. 중국에 폭우가 내린 것은 지난달 초부터입니다. 한 달이 넘었지만 멎지 않고 말 그대로 계속, 계속, 끊임없이 쏟아졌습니다.

비는 우리가 장강이라 알고 있는 양쯔강 유역 인근에 주로 내렸습니다. 이 일대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내린 비의 평균 강수량은 369.9㎜로 대홍수가 있었던 1998년 같은 기간보다 54.8㎜ 많다고 합니다. 이는 1961년 이후 역대 2번 째 기록이며, 이번 비는 1998년보다 내린 기간도 길고 영향권도 더 넓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중국정부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중국 수력자원 부는 13일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433개의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다."며 이 중 109개 하천의 수위는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의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홍수 피해는 주로 후베이성 이창의 삼협 언제 동쪽 지역, 양쯔강 중하류 지역 지류와 호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난성의 둥팅호·동정호, 장시성의 포양호, 안후이성의 차오호, 장수성의 훙저호, 타이호 등 중국 5대 호수가 모두 피해권역에 들어 있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 대하여 비는 계속 쏟아지고, 상류에서 물이 연석 밀려들어오니 배겨낼 재간이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장시성 포양호가 홍수로 물이 불어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고 물이 넘어나 주택지구가 바다가 되었습니다.

 중국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물이 도로와 다리를 덮는 모습이 수시로 등장합니다. 중국 수력자원 부는 “현재 후베이성 젠리현 이하 양쯔강 하류 유역, 둥팅호, 포양호, 타이후허 등의 수위가 초 경계 상황까지 높아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장시성 북쪽 주장시에 위치한 포양호는 실제로 범람하여 주변이 다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11일 후베이성 우한시 한커우 인근에 물에 잠겨 주민들이 허리까지 치는 흙탕물 속에 같혀 있는 모습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협 언제 위쪽 지역으로 양쯔강 중상류 지역인 충칭직할시 구이저우 위난성도 수해 대응 등급을 3, 4급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중국 전역에서 14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합니다.

홍수에 의한 피난민 수는 224만 6000명으로, 전체 이재민 수는 3789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북조선 인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홍수에 의한 경제적 손실은 822억 위안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는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가 더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국제사회의 의견입니다. 지금 비는 그칠 생각을 안 하고, 오히려 14~16일엔 또다시 폭우가 양쯔강 중하류 일대에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홍수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라오스 발 메뚜기가 중국 남부운남 지역을 습격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메뚜기 떼는 운남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라오스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뚜기 떼가 중국의 토종 메뚜기가 아닌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황색얼룩무늬 대나무 메뚜기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메뚜기 떼는 라오스 인근 국경도시 운남성 푸얼 시를 습격해 농작물과 농경지를 파괴했습니다. 문제는 도시 곳곳에서 메뚜기 떼의 알과 성충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중국 당국이 메뚜기 떼가 전역으로 퍼지지 않도록 드론까지 동원해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 이라고 합니다. 메뚜기 떼의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수십억 중국인민들의 생존에 위협으로 될 것입니다.

코로나에, 홍수에 메뚜기 떼 피해와 지진까지 발생하여 난리가 났습니다. 지난 12일 온전 허베니성 탕산시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 했습니다. 이번 지진에 일반 가정의 가장집물이 다 파괴되고 인명피해가 나는 등 피해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탕산 지역은 지난 `1976년 대지진으로 약 24만 명이 숨진 지역입니다. 다음 날인 13일 오전에도 신장지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틀 연속 발생한 지진에 중국 당국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재해도 그렇지만 보다 중요한 문제는 경제적 피해입니다. 잇따른 자연재해는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당국도 그게 더 걱정입니다.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시진핑 정부의 반인민적 정책으로 인한 반중 정서로 수출이 부진한 와중에 미국의 경제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경제사령탑이 믿는 건 내수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침체했던 내수를 최대한 반등시켜 경제를 살린다는 것입니다.

수십억 인구를 믿고 내수를 살리려 하지만 국민들의 구매력이 따라 서지 못한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주민들의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내 수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중국정부는 재해지역에 군대까지 동원해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이 재난 방지 업무에 적극 참여하라”며 “각 지역과 부문이 홍수 방지 업무에 힘을 쏟으라”며 다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의 조속한 생산 회복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한 그 뒤의 말이 더 의미심장합니다. 꺼져가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중국정부의 절박함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과연 중국이 오늘의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국제 사회는 여기에 상당한 의문부호를 달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조선에서도 올해 큰물 피해 방지를 위해 전례 없이 국가적인 연합지휘부까지 만들고 대비하고 있지만 현실적 대책은 없고 소리만 요란하게 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정적인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요?

자연에 의한 피해는 그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그러나 피해 이후의 회복은 피해지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투명한 피해공개로 신뢰를 보여주어야 세계적 지원을 받아 빨리 일어설 수 있다 그 말입니다.

실제 현실적이지 못한 지도자 일개인의 위대성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것은 어디에나 마찬가지 이지만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면 빨리 일어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선개혁방송의 조 현우였습니다.

입력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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