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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3.1운동의 정신과 오늘의 세계

방송일
2020-03-04
진행
시간

북조선인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봄이 왔습니다. 3월이 오면 조선민족의 마음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역사적 사건은 당연히  3.1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조선에서는 3.1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천 만 명이 거리에 떨쳐 나와 피를 흘리며, 만세운동으로 민족의 독립정신을 세계에 과시한 기념일 보다. 2.16과 4.15 등 일개인의 생일을 더 큰 국가적 명절로 정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북조선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3.1운동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오늘은 역사에 기록된 3.1운동의 진실과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3.1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가고 있는데 대하여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최근 미국의 뉴욕에서 우리 한민족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이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3·1운동 의미를 뉴욕주 공립학교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규정하는 '유관순법'을 발의했습니다.

여기서 유관순법을 발의한 하원의원은 김태석이라고 불리는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이 미국의 주의원이라는 것도 대단하지만 한국의 3.1운동 선구자의 생애와 3.1운동 의미를 의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법이 채택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김 태석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는 목적에 대하여 “유관순 열사의 업적과 유산은 뉴욕주 공립학교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가치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 첫 한인 의원으로, 4번이나 당선된 김 의원은 리우 의원과 함께 뉴욕주 상·하원이 지난해 1월 15일,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하는 법을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도 있습니다.

법안은 뉴욕주 공립학교 9∼12학년 고등학생들에게 유관순 열사의 생애 활동과 전국에서 진행된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 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역사전문가들은 "한인 후세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역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사는 이 세상 모든 곳에서 역사교제로 되어야 한다."며 "미래 세대가 3.1의 정신과 유관순 열사의 유산을 기억하고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3.1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업적과 유산을 가치로 인정한 사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열사들의 뜨거운 열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3.1의 정신처럼 인민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불러왔고 그  열망만큼 많은 피와 헌신을 요구해왔던 사실도 드물 것입니다.

그러면 3.1운동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1918년에 1차 세계대전이 끝났지만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도시가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세계질서를 다시 세우기 위해 파리에서 회의를 열었고 미국의 월슨 대통령은 민족 자결주의를 주장했습니다.

월슨 대통령의 민족 자결주의는 세계의 민족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월슨의 민족 자결주의가 발표되자 조선의 독립 운동가들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호소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1919년 2월 8일 일본의 도쿄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모여 독립선언을 외쳤고, 2.8 독립 선언 후 독립 운동가들은 서울에서 종교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33인의 민족대표를 선출하였습니다. 선출된 33인의 민족대표들은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만세 시위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1919년 당시 1월 18일 고종 황제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이 계획의 실지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로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인민들은 고종의 죽음을 일제의 책동으로 인식했고 이러한 감정을 이용하여 1919년 3월3일이 고종황제의 장례식인데 그 이틀 전에 민족적인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계획을 한 것입니다.

역사적인 1919년 3월 1일 민족 대표 33인을 비롯한 독립 운동가들은 서울 인사동의 요릿집에서 독립선언을 낭독하고, 서울 탑골 공원에서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독립 선언식을 올리고 만세 시위를 벌렸습니다.

3.1 만세운동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5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운동의 주축은 학생, 지식인, 종교인들이었고, 차츰 농민과 노동자들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3.1운동의 열기는 해외까지 퍼져 만주, 연해주, 미국, 일본 등 조선 사람이 사는 모든 나라에서 만세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당시 충청남도 천안에 살던 18세의 학생 유관순은 일제에게 강점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여 만세운동에 참여하였고, 그의 온가족도 만세운동에 참여하여 싸우다가 일제경찰에게 희생됩니다. 유관순은 천안의 3,000여 명의 시위참가자들의 앞장에서 싸우다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어 서대운 형무소에서 5년 간 일제의 모진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정신을 지키고 희생되었습니다.

북조선 인민여러분 이상과 같은 사실이 3.1운동의 진실이고 유관순열사는 3.1운동이 낳은 세계가 다 아는 애국열사입니다.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이 만든 “조선국민회”가 조직·지도한 운동이 절대로 아닙니다.

북조선 정부가 3.1운동을 그렇게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왜곡이며,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인민의 소원에 대한 역행입니다.

이는 거짓말로 3.1운동을 외곡하고 자기들의 정권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우리의 부모와 선배들이 힘겹게 쟁취하고 정착시킨 것입니다. 김일성 개인이 한 일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서 철저하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야 합니다.

이번 미국뉴욕주 의회에서 3.1운동과 유관순열사 민족정신교육이 법으로 발의된 사실은 우리의 선조들이 찾아준 조국을 우리가 어떻게 지키고 또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매우 귀중한 교훈을 제공해 줍니다.

오늘은 미국뉴욕주 의회에서 3.1운동과 유관순열사교육이 법으로 발의된 사실을 통하여 3.1운동의 진실과 북조선에서 3.1운동 외곡의 엄중성에 대하여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개혁방송의 조 현우였습니다.



입력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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