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사회/문화

북한개혁방송은 언제나 여러분들에게 올바르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압수한 개를 몰래 밀수…황당한 北 국경경비대 군관들

입력
2019-04-15
조회
259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북한 국경경비대가 주민들이 중국에 몰려 팔려던 개를 압수해서는 자신들이 아는 중국 업자에게 넘겼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14일 알려왔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사건은 지난 4월 초 양강도 김정숙군을 담당하는 북한 국경경비대와 이 지역에서 개를 키우는 5∼6명의 주민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집에서 키우는 개를  중국 밀수업자에게 넘기기기로 사전에 약속하고 한 밤 중에 국경으로 나갔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평소 안면이 있는 현장의 국경경비대원과는 사전에 말을 맞췄지만 때 마침 경비대 신임 중대장과 정치지도원이 현장 순찰을 나오는 바람에 밀수는 현장에서 발각되고 말았다.


소식통은 “신임 군관들이 군기를 세운다며 밀수현장에서는 호통을 쳤지만 돈을 주면 개를 풀어줄 것으로 주민들은 생각했다”면서 “이틀 뒤 고임돈(뇌물) 을 마련해 경비대를 찾아갔다지만 개는 흔적도 없고 ‘회수품은 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경비대의 행태가 미심쩍어 발각 당시 개를 넘기려던 장소를 다시 찾아갔고, 원래 밀수를 하려던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개 발자국이 다수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직감으로 군인들이 새벽 시간에 개를 팔아넘겼다고 판단했다.


주민들은 다시 경비대로 찾아가 신임 중대장과 정치지도원에게 “강 쪽에 개발자국들이 나 있는 것을 보니 당신네 국경경비대가 어젯밤에 팔아넘긴 게 분명하다”면서 항의를 했지만 두 명의 군관은 “발자국은 노루나 야생 짐승들 것이 아니겠느냐”며 오리발을 내밀었다고 한다.


소식통은 “국경경비대가 압수한 밀수품이 특별 단속품이 아니고 특히 개는 집에서 키운 동물이라 뇌물을 받고 돌려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돈을 더 벌자고 주민 재산을 빼돌려 밀수하는 행태에 주민들의 원망이 거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