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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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베트남 인민들의 높은 자부심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방송일
2020-07-13
진행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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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 번째 시간으로, ‘베트남 인민들의 높은 자부심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북조선 사람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세다고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 역시 자존심이 강하지만,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은 더욱 강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높은 자부심은 어디에서 나오게 된 것일까요?

베트남의 양대 대도시로는 하노이와 호찌민이 있지만, 특히 하노이 사람들의 자부심이 더 강합니다. 1975년에 발생한 월남전쟁 당시, 하노이가 속한 북쪽은 전쟁에 승리한 지역이었고, 남쪽의 호찌민은 패전했습니다.

일찍부터 자본주의가 발달했던 호찌민과 달리, 사회주의 체제였던 하노이는 호찌민과 비교해 소득 수준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하노이는 중국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을 이용하여, 중국과 교류를 하면서 점차 성장해 갔습니다.

반면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호찌민은 월남전쟁 이전까지 미국과의 교역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하노이와는 문화가 사뭇 다릅니다. 이렇듯 베트남의 두 도시는 서로 다른 역사를 거쳐왔기에, GDP라 불리는 1인당 국내총생산은 호찌민이 하노이보다 높습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호찌민이 6,000달러, 하노이가 4,000달러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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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수치는 머지않아 역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트남 지도부가 하노이를 밀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사람들, 특히 하노이 사람들의 자부심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월남전쟁에서 미국으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고, 국가 지도부에서 상당한 지원을 받는 도시에 산다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의 근현대 역사는 조선 반도의 역사만큼이나 험난했습니다. 베트남은 19세기 이후 약 80년 동안 프랑스로부터 식민지배를 당했고, 독립운동을 거치며 해방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베트남은 남북으로 갈라져 월남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1976년, 마침내 통일을 이뤄냈습니다.

통일된 베트남은 그 후 도이머이 정책을 펼치며 시장 개방, 외화 유입 등 급격한 경제적 변화를 거치면서 많은 외국 자본이 유입되어 성장했습니다. 식민지배를 받던 국가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가가 되기까지, 베트남의 이러한 역사적 흐름은 베트남 인민들에게 커다란 민족적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베트남이란 국가와 민족은 강한 저력과 정신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경제 성장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국가의 성장 과정,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베트남이 세계 무역의 떠오르는 유망주로 채택되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전 세계 20개국을 유망주로 보고 있는데, 이중 베트남이 6위를 기록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만 보면, 베트남은 지역의 강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