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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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당창건 기념일 특집방송 : 1회 조선로동당의 뿌리는 무엇인가

방송일
2020-10-07
진행
시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선개혁방송은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조선로동당 창건의 진실을 알아보는 특집 프로그람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첫 시간에는 조선로동당의 뿌리는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2020년은 북조선 력사상 최악의 해입니다. 올해는 대조선 경제제재와 코로나 급성폐렴 비루스 사태, 국경봉쇄로 인한 3중 위기 속에, 김정은 위원장의 부족한 지도력과 김여정 부부장의 무능력함까지 겹쳤습니다.

올해 4월 중순부터 사망설이 나돌았던 김정은 위원장은 지도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날이 갈수록 점점 더 포악해지고 있습니다. 평양에서는 당 창건 기념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지금 조선의 현실은 10월 10일 축하 행사를 할 형편이 아닙니다.

조선에서 가장 강력한 집단은 바로 조선로동당이고, 조선로동당은 규약과 선전대로 말하면 인민의 향도자입니다. 반대로 조선로동당은 김일성, 김정일의 당이었고 이제는 김정은 개인의 당이라고 당 규약에 뻐젓이 밝혀놓은 권력 집단이 됐습니다.

조선로동당 규약의 첫 문장에는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당이다.”, 이어 조선로동당 규약은 김일성 주석이 창건했고 강화 발전시켰다고 적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조선로동당의 뿌리는 김일성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옛 속담에 잘 되려면 근본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조선로동당의 과거와 오늘을 보면 그 말에 절로 공감하게 됩니다. 조선로동당의 근본이 김일성이 창건한 당이 아니라 박헌영, 김단야, 조봉암 등에 의해 창설된 조선공산당을 뿌리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로동당은 김일성 주석이 창건한 것이 아니라 박헌영이 재건한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이 신민당과 합당하여 생겨난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박헌영이 창건한 조선공산당과 김두봉이 조직한 조선신민당이 합당하여 생겨난 당이 바로 조선로동당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조선이 해방되면서 북과 남에서는 독립운동을 했던 민족주의자, 공산주의자들이 일제히 정부수립 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민들이 해방의 기쁨을 안고 새 조국 건설을 위한 활동이 시작되는 동시에, 북조선에는 쏘련이, 남쪽에는 미국이 들어왔습니다.

일본이 항복선언을 발표한 다음 날인 1945년 8월 16일, 서울에서는 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했는데 공산당 측에서는 박헌영이 나섰습니다. 전라남도 광주시의 방직공장에서 김성삼이라는 가명으로 일하던 박헌영은 일본이 패망을 선포하자, 바로 서울로 올라와 공산당 재건 활동을 시작합니다.

박헌영은 이영, 최원택, 이승엽 등과 만나 1928년에 해체된 조선공산당 재건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이들은 재건파 조선공산당이라고 합니다. 박헌영은 8월 20일 <현 정세와 우리의 임무>라는 론문을 발표하는데, 이것을 가리켜 박헌영의 8월 테제라고 합니다.

박헌영은 <현 정세와 우리의 임무>에서 “오늘날 조선은 부르죠아 민주주의 혁명단계에 놓여 있다.”라면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박헌영은 정부수립을 해야 하며, 토지개혁을 실시하고, 8시간 로동제를 실시하며, 산업국유화, 의무교육, 조선공산당의 역할 등을 제시했습니다.

당시 박헌영의 8월 테제는 평양에 진주해 군정 통치를 하던 쏘련이 참고할 만큼 훌륭한 테제로, 쓰딸린도 박헌영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박헌영은 1900년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여나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해로 건너가 사회주의 활동을 했습니다.

박헌영은 1921년 고려공산청년동맹에 들어가 책임비서가 되었고, 1922년 1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코민테른의 극동인민대표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이후 일제 경찰에 체포돼 감옥생활도 하고 기자로도 활동하다가, 1925년에는 서울에서 조직된 조선공산당 창립에 참여했습니다.

리론에 밝고 다양한 투쟁 경험을 갖춘 공산주의 혁명가 박헌영은 서울에서 조선공산당 창건 준비위원회를 만들었고,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서울지역의 토착 공산주의자들은 이영을 총비서로 하는 또 다른 조선공산당을 창건하고 박헌영과 대립했는데, 이들을 장안파 공산당이라고 합니다.

박헌영은 8월과 9월에 남조선 각 도에 도당위원회를 창설했고 “해방”, “공산당원”이라는 기관지도 발행합니다. 대중의 지지를 잃은 이영의 장안파 공산당은 얼마 되지 않아 박헌영의 재건파 공산당에 흡수되어 버리면서, 남쪽에서는 박헌영이 공산당 지도자가 됐습니다.

서울에서 박헌영이 공산당 활동을 할 때, 북조선에서도 국내파 공산주의자들이 맹렬하게 활동했습니다. 공산당을 가장 먼저 창건한 지도자가 박헌영이였기 때문에 평양과 원산, 신의주 등에는 “박헌영 만세”라는 구호와 삐라가 많았습니다.

당시 공산당 활동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함흥과 원산, 청진, 평양, 신의주 등지였는데, 이 중에서도 오기섭이란 인물이 가장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1903년 함흥에서 태여난 오기섭은 박헌영과 비슷한 시기에 공산주의 활동을 했으며, 고려공산청년동맹에도 가입했었습니다.

오기섭은 1926년 3월에 조선공산당에 입당했고, 13년 동안이나 감옥에도 투옥되었던 국내 정통파 공산주의자였습니다. 오기섭은 해방이 되자 1945년 9월, 함흥에서 조선공산당 함경북도 창설위원회를 세웠고, 창설위원장이 되었습니다.

함흥에 오기섭이 있었다면 원산에는 이주하라는 열혈 공산주의자가 있었으며, 1945년 8월에 이미 원산시 공산당 조직이 결성됐습니다. 이런 열혈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1945년 10월에는 북조선의 5개 도에서 공산당 도당이 결성됐습니다.

조선에서 공산당이 창건되고 많은 사람이 활동할 때, 김일성은 쏘련 극동 우스리스크에서 쓰딸린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일성이 모스크바에 가서 쓰딸린을 만난 후, 쏘련 군함 뿌가쵸브 호를 타고 원산항에 도착한 것은 1945년 9월 19일이였습니다.

8.15 해방 직후, 평양에는 현준혁이라는 유명하고 젊은 공산주의자가 있었는데, 그는 조선공산당 평안남도지구 위원회 비서였습니다. 현준혁과 경쟁상태에 있던 지도자는 평안남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하던 장시우였고, 김일성은 9월 22일에야 평양에 도착합니다.

북조선 최고의 민족주의 지도자 조만식과 협력관계였던 현준혁은 1945년 9월 3일, 평양에서 조만식과 함께 삼륜차를 타고 가다가 암살당합니다. 김일성이 박헌영의 조선공산당에 입당한 것은 당시 쏘련군정 사령관이였던 스티꼬브 중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였습니다.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이 10월 13일 평양에 설치되였고, 1946년 6월 22일 북조선 공산당으로 독립했는데, 이때 김일성이 위원장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1946년 8월 30일, 김두봉의 조선신민당과 통합해서 ‘북조선로동당’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상으로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 특집, 첫 번째 시간을 마칩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선공산당과 조선로동당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입력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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