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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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절 특집방송 : 1회 선군정치는 어떻게 시작되였는가

방송일
2020-08-25
진행
시간

북조선 인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선개혁방송은 선군정치 기념일을 맞으며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조선에서 선군정치는 있는 그대로 평가하면 군사파쑈 독재였고 좋게 평가한다고 해도 군사독재였으며 선군정치가 지금의 조선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시간에는 선군정치는 어떻게 시작되였는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오늘 8월 25일 로동신문은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주체혁명의 만년재보라는 논설을 실었습니다. 선군정치를 했기 때문에 지난 90년대 중반에 조선이 망하지 않고 김정은으로 3대 세습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 선군정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굶어 죽은 ‘고난의 행군’으로 기억됩니다. 현대력사에서 20세기 말에 조선에서 벌어진 력사상 최악의 대기근과 300만 명의 사망은 가장 처참한 대학살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8월 19일 로동당 제7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는 ‘혹독한 대내외 정세’ 때문에 경제가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에는 전망과 과업으로 미련을 만들더니 이제는 구실을 만들어내는데 사실 ‘혹독한 대내외 정세’는 김정일이 시작한 선군정치가 그 원인입니다.

선군정치의 기원을 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왜 군대를 정치의 전면에 내세웠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선군정치의 탄생과정을 당시의 현실과 비교해보면 선군정치가 우리 인민에게 어떤 영향과 결과를 가져다주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선군정치라는 말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선군, 즉 정치보다 군대를 앞세운다는 표현이 먼저 나왔습니다.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주석이 갑자기 사망하자 김정일은 애도 기간을 90일로 했다가 다시 1년으로, 그리고 만 3년으로 연장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김정일은 김일성을 좋아했던 간부들이 자신을 반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애도 기간에 무자비한 숙청과 탄압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에서 감시통제 기능을 제외한 정치, 행정, 경제 등 모든 국가 운영이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원래 조선의 경제는 1970년대 중반부터 김정일의 예술문화 분야 강화 정책과 선전·선동을 위한 우상화 정치로 계획수행을 못 했습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들어와 남포갑문과 같은 쓸모없는 건설과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때문에 파산지경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파산한 경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 핵 개발 때문에 붕괴상태에 처했는데 김일성 사망 후의 애도 기간의 탄압으로 완전히 멎어버렸습니다. 결국 식량난이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김정일은 자신이 만든 결과를 간부들에게 떠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서관희 중앙당 농업담당 비서를 남조선과 미국에 정보를 제공한 간첩이라며 공개 처형한 것은 가장 대표적 실례입니다. 그럼에도 현실이 나아지지 않자 김정일은 1997년 3월 15일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중앙당이 로인당, 송장당이 될 수 있다”라면서 간부들을 비판했습니다.

심각한 식량난으로 전국적으로 하루에서 수십, 수백 명씩 굶어 죽는 상황에서 인민들은 “당이 하라는 대로 하다가는 굶어 죽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기 도적질은 일상화된 현상이였고 탈북자도 늘어나고 살인도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국가에서는 통제를 못 했습니다.

그래서 김정일이 했던 그 유명한 말이 바로 “이제는 총소리를 울려야 하겠습니다”입니다. 이 명령으로 강냉이를 훔치다가 총에 맞아 죽고 살기 위해 창고를 습격하다 총에 맞아 죽고 매 맞자 죽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참으로 1996년부터 1998년까지의 기간에 조선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다시 말해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참상이 전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런 사태에서 김정일은 8억 9천만 딸라, 당시 가격으로 강냉이 6백만 톤을 살 수 있는 돈으로 금수산기념궁전을 지었습니다.

김정일은 아버지 시체보관소를 짓는데 강냉이 600만 톤이나 살 돈을 쏟아부으면서 인민들이 굶어 죽는 데는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서 내놓은 것이 바로 선군후로, 즉 로동당보다 군대가 앞장서서 정치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굶어 죽지 않으려는 인민들에게 총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는 말이나 당의 정치 대신 군대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이나 같은 말입니다. 이 시기에 김정일이 핵심 간부들에게 비공개적으로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에게는 충성스러운 3백만 명의 당원과 군대만 있으면 된다”라는 말입니다. 당시 조선의 인구가 2천만 명 정도였는데 천7백만 명은 죽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는 악마 같은 말을 한 것입니다.

1997년 남조선에 망명했던 황장엽 전 로동당 비서는 1996년에 이미 중앙당 극비 문서에서 160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 내용을 보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비규환의 대혼란에 빠진 북조선에서 통제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바로 총,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공포였습니다.

총대를 내세운 정치, 학살이라는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하는 정치가 바로 선군후로에서 출발한 선군정치입니다. 이 선군정치에 대해 조선로동당에서는 김정일이 1995년 1월 1일 조선인민군 214부대 다박솔 초소를 찾아서 군대에 의거하겠다는 말을 시작으로 봅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선군정치는 더 소급해서 1960년대 김정일이 군부대를 찾은 시기로 늘렸습니다. 조선에서 선군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97년 10월 7일 정론이였고 선군정치라는 단어는 1998년 4월 25일 기념 사설입니다.

선군후로, 선군정치는 이제는 조선로동당에 의해서 아주 찬란하게 미화되고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업적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는 백두혈통까지 덧붙여서 선군정치를 미화하고 있지만, 선군정치의 본질은 총대로 인민을 탄압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 국가 지도자가 된 초기에는 “다시는 인민들이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겠다”라며 큰소리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첫해에는 변화를 주장하는 듯하다가 1년도 안 돼 미싸일을 발사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며 선군정치를 이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와 미싸일 개발에 집착하게 된 것도 선군정치로 기득권이 된 군부가 김정은을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김정일이 고난의 행군 시기에 인민에게 총대를 겨눈 선군정치의 결과입니다.

이처럼 조선에서 선군정치는 인민과 국가의 립장에서 볼 때 백해무익한 것이지만 3대 독재 세습을 위해 정당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말로 인민을 위한다면 선군정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새로운 인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선군정치의 후유증과 민주정치로의 혁신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조선개혁방송의 김정환이였습니다.

입력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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