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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특집 : 2회 김정은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방송일
2021-02-17
진행
시간

북조선인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민의 안녕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조선개혁방송입니다. 조선개혁방송은 김정일의 생일을 맞으며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시간에는 김정일의 후계자로 가장 포악한 독재통치를 하고있는 김정은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어제 2월 16일, 김정은 총비서가 ‘민족최대의 명절인 광명성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금수산태양궁전이라는 묘지에 죽은 사람의 시체를 산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참관하게 하는 나라는 북조선뿐입니다. 방송에서 ‘살아있는 모습으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인민들에게 권위와 복종을 강요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의 북조선은 죽은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그 손자이고 아들인 김정은 3대를 위해 우리인민들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민들은 당연히 자기운명의 주인이 될 수 없고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도 없고 김정은과 로동당에 충성하는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삶을 반세기 넘게 살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 아들 중에서 셋째 김정은을 후계자로 정한 것은 권력에 대한 욕망과 성격, 기질이 자신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김일성 시대는 사회주의 국가들의 전후복구건설 지원으로 사회주의공업화를 완성해 잘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 시대에 끊임없이 추락하면서 경제가 파산하고 김일성 사망후 3백여만명이 굶어죽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1996년 김정일은 온 나라가 아비규환의 생지옥이 되자 총소리를 울리라며 선군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선군정치는 군사파쑈독재의 최극단을 좋게 표현한 것인데 김정일은 이것으로도 모자라 강성대국 구호를 만들어 내걸었습니다. 


김정일은 인민들을 속이다 속이다 못해 마지막에는 강성대국 대문이라는 정말로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만들어냈습니다. 2012년에 강성대국 대문이 열리면 인민들이 세상에 부러운 것 없이 잘살게 될 것이라고 선전한 것입니다. 

“나도 로동계급의 아들”이라며 ‘이민위천’을 내세웠던 김정일은 2천만 인민을 노예로 부리며 혼자만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강성대국 대문을 열겠다고 약속한 2012년이 되기 열흘전, 김정일은 죽었고 김정은이 지도자가 됐습니다. 


9년 2개월의 김정은 시대를 살아온 인민들은 이제는 모든 것을 명백하게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소박하고 고지식한 인민들은 아직도 김정은을 위대한 령도자로 알고 충성한다고 하겠지만 깨어난 인민들은 다 알 것입니다. 

우리인민들이 김정은 시대까지 김일성 가문 3대를 살아오면서 가졌던 가장 큰 잘못은 바로 미련입니다. 미련이란 ‘어리석고 우둔한 또는 무슨 일에 대해 깨끗하게 잊어버리지 못하고 계속 마음이 끌리는 것’을 말합니다. 


김일성 주석이 “나도 인민의 아들”이라며 “인민들을 공산주의 사회까지 데리고 가겠다.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에 미련을 가졌습니다. 1994년 7월 8일, 대부분의 인민들은 김일성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거대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1980년대부터 인민들은 핵무기만 만들면 국방력이 강화돼서 경제에 투자해 잘살게 될 것이라는 미련을 가졌습니다. 또 1980년대부터 남포앞바다에 원유가 나면, 일본의 식민지 배상금을 받으면, 순천비날론공장이 완성되면 정말로 잘살게 될 것이라며 미련을 가졌습니다. 


이런 미련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고 어떤 미련은 한번 뿐이였지만 김정일과 당이 내세운 전망과 구호, 강연회의 소문들은 끊임없이 계속됐습니다. 사람은 자기운명의 주인이고 자기 자신을 결정한다는 주체사상도 우리인민의 미련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강력한 마약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정일이 뇌출혈로 쓰러지고 나서 후계자 김정은이 나타나자 인민들은 또 미련을 가졌습니다. 물론 당의 선전선동과 학습 때문이였지만 젊었으니까, 외국유학을 했다니까 좀 낫겠지, 하면서 역동적인 젊은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사람들은 역시나 하고 후회를 하고 “아버지 김정일보다 더 악질적이다”라며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김정은 시대 10여 년 동안에도 인민들은 너무나도 많은 미련을 가졌습니다. 초기 대사면을 해주는 것을 보고, 여기저기 다니며 인민들과 악수하고 포옹하고 하는 그 모습을 보고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바람도 가졌을 것입니다. 

핵무기도 만들고, 수소탄도 개발하고, 대륙간탄도로케트도 쏘고, 잠수함에서 미싸일도 발사하고 했지만, 현실은 더 나빠졌습니다. 김정은의 무모한 핵광기에 놀란 미국을 비롯한 중국, 로씨야까지 나서 유엔의 초강경 대조선 경제제재에 찬성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은 7, 8년동안 최고위급 간부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더니 지난해부터는 중간층의 간부들과 인민들까지 숙청하고 총살하며 공포의 광기를 부립니다. 당 제8차대회를 하면 뭔가 좀 나아질까 하는 미련을 가져봤더니 더욱 더 잔악해지고 포악스럽고 긴장된 통제의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인민들이 명백하게,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것은 김정은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을 완전하고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방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김일성 가문이 인민을 잘살게 해줄 것이라는 미련, 김정은이 인민을 위한 지도자라는 미련을 버려야만 합니다. 두 번째는 누군가 우리를 이 고통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는 미련, 언젠가는 나도 짠하며 잘살 때가 있겠지 하는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감언이설과 유혹들이 김정은과 당에서 인민들에게 파도처럼 밀려들겠지만, 절대로 유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인민 스스로가 인민을 위한, 인민의 자주적이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투쟁하지 않는 한, 인민이 주인되는 세상은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선은 인민이 주인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고 주인으로 살기 위한 투쟁을 벌리기도 가장 위험한 세계최악의 세습독재국가입니다. 그렇다고 목숨을 부지하기도 힘든 이 험악한 현실에서 지금처럼 미련을 가지고 노예처럼 살수는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인민들은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과 동시에 세상을 바꾸는, 인민이 자유를 가지고 진정한 주인이 되는 세상을 위해 투쟁해야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인민들이 자신의 존엄과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국가적, 사회적, 정치적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과 지혜와 기술도 인민들 스스로가 고민하고 찾아내서 실천해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남고 자신을 위한 세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서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 김정은 시대를 살아가는 참다운 삶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김정일 생일 특집, 김정은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조선개혁방송의 김정환이였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입력
2021-02-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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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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