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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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특집방송 : (2) 6.25 전쟁이 보여준 평화의 조건

방송일
2020-06-25
진행
시간

북조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우리 조선민족 분단력사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경험한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조선개혁방송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2회에 걸쳐 특집방송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6.25 전쟁이 보여준 평화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방송합니다.

올해 6월 25일 서울의 분위기는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한국전쟁에서 희생당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념식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현재 혼란스러운 북남간 분위기를 다시 평화의 분위기로 조성하기 위한 자리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최근 평양의 분위기는 굉장히 격앙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중앙텔레비죤 및 로동신문 등 각 매체에서는 남조선에 대한 각종 투쟁집회, 삐라제작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었던 6월의 원쑤 미제침략자를 타도하자는 구호는 그 대상이 남조선으로 바뀐 좀처럼 보기 힘든 6월이기도 합니다.

6.25 는 김일성이 북조선의 사상과 정치, 제도를 남쪽까지 확장하기 위하여 그 수단을 군사력으로 동원한 조선반도의 어두운 력사입니다. 통일은 영토나 사람을 점령이 먼저가 아니라 서로 성공한 자유, 민주주의 같은 목표, 목적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북조선 청취자 여러분 지난 2년이란 시간동안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파격적인 행보였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북조선을 둘러싼 동서남북에 위치한 국가,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러시아의 푸틴대통령, 그리고 저 멀리 태평양 건너 위치한 미합중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들을 지난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회담을 가지며 대북제재라는 문제해결, 전세계에 공언한 비핵화 등 많은 일들을 시도하려고 했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만난 조미 최고지도자 회담에서는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이 열렸고 공동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조미최고지도자 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 첫문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포괄적이며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4가지 합의를 공동성명서에서 발표했는데 성명서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에 평화체제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하였다.
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것이다.”
그에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과의 력사적인 수뇌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 및 발전으로 공동 번영과 자주적 한국의 재통일을 앞당긴다. 둘째,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및 전쟁 위험의 실질적 해소한다. 셋째, 항구적이며 공고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

한때 북조선의 간부들은 통일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로 부풀었었고, ‘새로운 조미관계, 북남관계’를 만들어감으로서 조선 반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체제를  꿈꾸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2019 조미 하노이회담 결렬, 경색되어가는 북남관계, 지속되는 대북제재등으로 인해 그 바램이 현재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북조선과 남조선 모든 인민들은 다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하는 순간에 있습니다. 조선반도의 현 상태는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또는 법률적으로 말한다면 1953년 7월 27일 북조선과 미국, 그리고 중국인민지원군이 서명하면서 일시적인 휴전 상태입니다. 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입니다. 45년부터 평양에는 쏘련군대가, 서울에는 미국 군대가 들어와서 군정을 실시하면서 3.8선으로 북과 남이 분단됐습니다. 1950년 쓰딸린과 모택동의 승인을 받은 김일성이 6.25전쟁을 일으키면서 부산까지 내려갔지만 1953년 7월 정전협정을 체결하면서 전쟁이 중지됐습니다.
정전협정 체결 후에도 북과 남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을 했고 몇 번이나 전쟁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1961년 푸에불로호 납치사건으로 전쟁이 일어날뻔했고 1976년 8월 도끼만행 사건 때에는 미국이 실제로 북조선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미국은 항공모함까지 투입하여 전쟁돌입직전까지 갔는데 김일성 주석이 미국에 사과 편지를 보내면서 진정됐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서해에서 충돌이 일어났고 2009년에는 남조선 경비함 어뢰공격과 11월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대규모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뻔했습니다.
이런 크고 굵직한 사건들 속에서도 북과 남은 지속적으로 서로를 향해 관심을 잃지 않으며 서로 방향은 다르더라도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은 서로 간의 격차를 실제로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서로 느끼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6.25전쟁을 통해 배울수 있는 평화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북과남이 서로 인정하지 못하는 정치, 제도적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둘째, 서로를 위협하는 군사적 수단과 그것을 쓸 명분을 없애는 것이며,
마지막 셋째, 통일을 하는데 있어 같은 목적과 목표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선반도 최대의 비극 6,25전쟁을 통해 평화의 조건 3가지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조건을 성취하며 북과남 그리고 미국, 타 국가들의 신뢰관계가 이뤄진다면 조선반도는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된 전쟁이 휴전하게 된 정전협정을 뒤로하고 종전선언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통일도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북조선 김정은 국방위원장,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ㅁ프 대통령은 조선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협력관계와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조선반도의 평화체제는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평화와 통일은 어느 한쪽의 강요가 아닌, 그리고 한쪽의 방향만으 가지고 우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동시에 실패한 체제 및 정책은 그 어느쪽이 되었건 스스로를 인정하고 그 교훈은 무엇이냐를 따져봐야 할것입니다. 인민의 희생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최후의, 또 최악의 수단으로서 이미 우리는 수백만명이 무자비하게 희생된 아픈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그 역사에서 무엇을 얻었습니까? 만약 그 전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 나갔을까요?
평화는 선언이 아닙니다. 평화가 곧 통일인것입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북과남 모두는 그 평화를 위해서 애써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6.25전쟁 특집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입력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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