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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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특집방송 : 석가탄신일의 유래와 행사

방송일
2020-04-30
진행
시간

  북조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민의 안녕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조선개혁방송입니다. 오늘은 석가탄신일입니다. 매년 음력 4월 8일, 초파일이라고도 하는 석가탄신일은 부처님, 즉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불교계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남조선에서는 1975년부터 석가탄신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선개혁방송에서는 이 기념일을 맞이하는 특집방송을 마련했습니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63년 음력 4월 8일, 지금의 네팔 지방인 북인디아 카필라 왕국의 임금 슈도다나와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불교의 종주국인 인디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생일로 기념해 왔습니다. 국제연합은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을 받아들여,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석가모니의 탄생일이라 하여 불탄일 또는 욕불일이라고도 하나, 민간에서는 흔히 초파일이라 합니다. 석가모니의 탄생일이기 때문에 원래는 불가에서 하던 축의 행사였으나, 불교가 민중 속에 전파됨에 따라서 불교 의식도 차츰 민속화 되었습니다.

  석가탄신일의 유래를 살펴보면, 과거 삼국시대 신라에는 여러 가지 불교 행사가 성행했었습니다. 신라에서의 불교는 북조선의 주체사상과 같은 호국 종교, 즉 국가종교가 되면서 불교 행사는 이전부터 전해오던 세시 행사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병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라의 팔관회라는 불교 행사는 신라의 세시풍속으로 승화된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초파일은 불교도의 행사가 신라의 호국불교로 승화된 이래, 후 삼국시대를 거쳐서 고려조에 이르는 동안 우리의 민속과 동화된 범국가적인 민속 행사입니다.

  고려사에 따르면, 왕이 사는 성에서 시골 마을에 이르기까지 정월 대보름 저녁에 하던 연등 행사 풍속을 당시의 집권자였던 최이(崔怡)가 석가탄신일인 4월 8일로 옮겼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사월 초파일은, 불교의 축의 행사로 전해 내려왔다가 민간의 세시풍속과 자연스럽게 동화되면서, 신라의 팔관회, 고려의 연등회 등을 거치며 완전히 정착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석가탄신일의 가장 대표적인 풍속은 관등놀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날을 관등절, 연등절 또는 등석이라고도 부릅니다. 사월 초파일을 여러 날 앞두고 가정이나 절에서는 여러 가지 등을 만듭니다. 이때 가정에서는 가족의 인원수대로 등을 만듭니다. 초파일 며칠 전부터 집 뜰에 등간을 세워 두고 꿩 꼬리털을 꽂은 뒤, 물들인 비단으로 기를 만들어 달아놓는데, 이를 호기라고 합니다. 이 호기에 줄을 매고 그 줄에 등을 매답니다. 살림이 넉넉하지 못해 등간을 만들지 못하는 집에서는 나뭇가지나 혹은 추녀 끝에 빨랫줄처럼 줄을 엮고, 그 줄에 등을 매달아 두기도 합니다.

  그리고 초파일 저녁이 되면 등에 불을 밝힙니다. 이 등석 행사는 이틀 뒤인 9일에 그치는데, 부유한 집에서는 큰 대를 수십 개씩 얽어매어 쓰기도 하고, 해와 달의 형상으로 만들어 꽂아서 바람에 따라 굴러 돌게 합니다. 때로는 종이에다 화약을 싸서 이것을 노끈이나 새끼줄에 얽어매어 불꽃놀이처럼 하거나, 종이로 용을 만들어 바람에 날려 띄우기도 하며, 또는 인형을 만들어 옷을 입히고 얽어 띄워서 요동케 하여 놀기도 합니다.

  등의 모양은 과실, 꽃, 어류 또는 여러 가지 동물 모양을 본떠서 만들기 때문에 그 이름만 해도 수박등, 마늘등, 참외등, 연화등, 목단등, 잉어등, 거북등, 봉등, 계등, 학등, 오리등, 일월등, 선인등, 칠성등, 고등, 누각등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등에는 ‘태평만세’, ‘수복’ 등의 글을 쓰거나, 기마장군상이나 선인상을 그립니다.

  또 화약을 층층으로 새끼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튀면서 퍼지는데, 이러한 놀이로 흥을 돋우기도 하고 때로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줄에 매달아 바람에 흔들리게 하여 놀기도 합니다. 이렇게 등을 달았을 때 불이 환하게 밝으면 길조로 봅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석가탄신일에는 연등 행사를 크게 치릅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연등 행렬이 남조선 서울 중심가의 거리를 몇 시간 동안 행렬하는데, 그 장관이 이루 말할 것 없이 아름답습니다.

  사월 초파일을 전후해 주로 먹는 음식으로는 찐떡, 화전, 어채, 어만두, 미나리강회 등이 있습니다. 찐떡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방울같이 빚어서 술에 찝니다. 그런 다음, 팥 속에 꿀이나 설탕을 섞어서 방울 속에 넣고, 또 방울 위에는 대추를 붙입니다.

  화전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동그랗게 만들고 진달래꽃을 붙여서 기름에 지진 음식입니다. 어채는 생선, 국화 잎사귀, 파, 버섯, 전복, 달걀 등을 가늘게 썰어서 섞은 음식인데, 여기에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곁들여 먹습니다. 어만두는 생선을 두껍게 저며 그 조각에 고기를 넣어서 익힌 음식입니다. 미나리강회는 미나리를 삶아서 파 하나, 마늘 하나를 함께 하여 고추 모양으로 감아서 회를 하는 것인데, 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흔히 석가모니라 하면, 그가 태어났을 때 행했던 ‘주행칠보’와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이야기합니다. ‘일수지천 일수지지 주행칠보 목고사방왈 천상천하유아독존’, 이 말은 석가모니께서 처음 태어나시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 걸으시고 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길,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존귀하네.’라는 뜻입니다.

  석가모니의 말씀처럼, 하늘 아래 내가 있어 이 세상도 존귀한 것입니다. 오늘날 북조선의 인민들은 독재자 김정은 위원장의 핍박 아래 자신의 존귀함을 잊은 채, 인권을 유린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우리에게 설파하고자 한 것은 모두가 자신을 부처로 여기고 존귀하게 살아가라는 가르침입니다.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고 타인도 소중히 여기며 자비를 베풀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의 가장 큰 가르침은 자비와 불살생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을 나 자신처럼 존귀하게 여기며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북조선의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의 자비로운 지도자가 되지는 못할망정, 인민을 굶기고만 있습니다. 언제까지 북조선의 인민들이 자신을 희생해가며 김정은 위원장의 잇속만 챙겨주는 노예처럼 살아갈 순 없는 노릇입니다. 하루빨리 북조선에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닿아, 북조선의 모든 인민이 자신의 존귀함을 느끼며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석가탄신일 특집방송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입력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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