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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 주민 절반 가까이 영양결핍…아·태지역 최악"

입력
2021-01-22
조회
58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유엔 "북 주민 절반 가까이 영양결핍…아·태지역 최악"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양 결핍 인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세계보건기구(WHO)·유니세프(UNICEF)가 20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영양'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9년 북한의 영양결핍 인구는 45%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 다음으로 영양결핍 인구가 많은 동티모르·아프가니스탄(각각 30% 안팎)과 비교해도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6∼23개월 영유아 가운데 최소식단기준(MAD) 이상의 식사를 하는 비율은 28.6%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최소한의 끼니도 해결하지 못하는 셈이다.

같은 연령대 영유아 중 최소식단다양성(MDD)을 만족하는 비율은 46.7%, 최소식사빈도(MMF)를 채우는 비율은 75%였다.

최소식단다양성 만족 비율은 도시가 53%였던 데 비해 농촌은 37%에 불과해 도농간 격차가 컸다.

그러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은 19.1%로 동아시아 평균(4.5%)보다는 높았고, 베트남(23.8%) 등 동남아 국가 다수보다는 낮았다.

5세 미만 아동의 소모성 질환(신체 영양분을 소모해 몸이 축나는 질환) 발병률도 2.5%로 조사대상국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과체중 비율은 아동 중에선 낮았지만, 성인들 사이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5세 미만 과체중 비율은 2.3%로 조사대상 39개국 중 10번째로 낮았다.

반면 성인의 과체중·비만 비율은 2000년 약 25% 수준에서 2016년에는 3명 중 1명꼴인 32.4%로 증가했다. 이는 한국의 과체중·비만 비율(30.3%)보다도 높다.

6개월 미만 영아에 대한 '완전 모유 수유' 비율은 71.4%로 스리랑카·솔로몬제도·바누아투에 이어 35개국 중 4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