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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의 중국 무역적자 사상 최대…중국 의존도 92%

입력
2020-03-19
조회
98
작성자
북한개혁방송
작년 북한의 중국 무역적자 사상 최대…중국 의존도 92%

  지난해 북한의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내놓은 '2019년 북한-중국 무역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억1천600만달러, 수입은 16.8% 증가한 25억8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의 대중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늘면서 무역적자는 전년의 20억2천만달러에서 23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무역적자다.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제재가 강화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60억7천200억달러를 기록해 제재 강화 전 3년간(2014∼2016년) 누적액 17억200만달러의 약 3.6배에 달했다.


 

지난해 북한과 중국 간 총무역액은 전년 대비 16.3% 늘었다.

북한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북한 무역에서 중국의 비중은 2015년 59.3%에서 2016년 84.4%로 크게 늘었고 2017년 92.3%, 2018년 91.7%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별 북·중 무역은 1월과 2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13.0%와 4.8%가 감소했지만. 3월 37.9% 급증하며 반등했고 이후 연말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보고서는 "강력한 대북제재에도 북한의 대중 무역이 지속하면서 지난해에는 오히려 증가한 것은 제재가 강화될수록 북한의 대중 무역과 경제 의존도가 심화하는 구조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주요 품목은 대두유·쌀·밀가루 등 식자재, 바닥재 등 플라스틱 건자재, 조립용 시계부품·직물 등 임가공 원재료였다.

북한은 제재로 인한 유휴 노동력 활용과 외화수급을 위해 비(非)제재 품목인 시계임가공을 개발해 시계부품 수입을 늘렸다. 플라스틱 건자재 수입이 늘어난 것은 관광업이 활성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으로의 수출품은 시계·가발·실험기구·신발 등 비제재 임가공 품목과 텅스텐·몰리브덴 등 비제재 광물류가 주를 이뤘다.

보고서는 "북한은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에서 비제재 품목의 비중을 늘리고 있으나 과거 주력 수출품목인 석탄과 의류 완제품을 대체하기에는 매우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